생각기록장/일상

디딤돌 교육, 굿데이뮤지엄, 마산야구장, 창동

hwangdae 2018. 3. 8. 17:00
728x90
반응형

Tistory에 사진을 올리기 위해서는 제한이 있다. 용량 및 사이즈의 제한. CR2로 촬영 하고 보정 조금 하고 JPG로 인코딩을 시켜도 장당 15MB정도의 용량이 된다. 그러다 보니 해상도를 12에서 8로 줄여서 포스팅을 하게 되는데 맑은 날 밖에서 촬영 한 사진의 품질은 눈으로 봤을 때 많이 나지는 않지만 어두운 곳에서 고감도로 촬영 한 사진은 그냥 보기에도 상당히 노이즈 표가 많이 난다. 감안하고 사진은 봐주시길..


2년째 진행 된 디딤돌 교육. 새내기들을 미리 학교로 초대해서 4박 5일 정도 인성교육 및 대학생활에 대한 교육을 해 주는 교내캠프이다. 이게 반응이 좋아서 올해는 두번이나.. 캠프기간 중 많은 코너들이 있는데 그 중에 단연 인기가 최고인 '선배와의 대화'시간. 뭔가.. 사람같지 않은 짐승들을 불러다가 대학생활의 꿀팁들을 대 방출하는 시간이고, 대학생활에 궁금한 것이 많은 새내기들이다 보니 선배들이 와서 편하게 질의응답 하는 시간을 좋아한다.


이번에도 진행 된 선배와의 대화 시간. 선배들의 많은 팁과 생활 비법(?) 등이 있었고 학생들의 질문도 생각보다 상당히 많았다. 물론 하루 지나면 대부분 까먹겠지만 이런 시간을 통해서 학생들이 남들보다 반발자국 정도는 일찍 출발할 수 있는 기회가 되지 않을까 하고 생각 하니 뿌듯한 프로그램 중 하나이다.



이번의 디딤돌 교육 역시 학점깡패들과 대외활동 깡패들과 함께 한 시간이 좋았는지 학생들이 단체로 이렇게 사진을 찍는 시간도 가지게 되었던 것 같다. 작년에 프로그램을 진행 할 때는 다들 쑥쓰러워서 그런가 나오지 않더니 올해는 한명이 나와서 용기를 내니 우르르 올라온다. 이 사진에 나온 학생 들 중 저 날 들었던 팁을 활용 잘 해서 아깝지 않은 대학생활을 만드는 학생이 한명이라도 있으면 성공 한 시간이 아닐까? 올해는 새내기이지만 내년에는 헌내기가 되어서 선배의 입장에서 디딤돌교육을 참여하는 학생도 있겠지..?

뭔가 얼굴들이 많아서 올릴까 말까 고민을 좀 하기는 했지만도 디딤돌 시작할 때 여러분이 찍힌 모든 사진은 사업단 홍보 등에 사용될 수 있다고 했으니 괜찮으리라..!! 혹시 저 사진의 얼굴 중 본인이 나오는게 싫다면 꼭 연락을 주시라. 사진은 내리면 되니까.


디딤돌교육 중 있는 프로그램 중 하나인 지역문화탐방. 고정적으로 가는 곳이 굿데이뮤지엄과 야구장. 몇번 가다 보니 이제 담당자분들이 기다리는 듯 싶다. 무학소주의 술 박물관과 창원에 있는 많은 프로 운동팀 중 하나인 NCDINOS의 홈야구장.



굿데이 뮤지엄에 올 때 마다 시선을 끄는 아이템이다. 구입할 수는 있지만 구입하지는 않았.. 소주잔 셋트인데 어찌 이리 귀여운지 모르겠다. 작년에 왔을 때는 전화기로 찍었지만 오늘은 DSLR로 촬영. 확실히 심도가 다르다. CR2 파일이라는 어마어마한 장점도 한 몫 했으리라.



무학에서 나온 소주를 쭉 전시 해 놓았다. 왜 굿데이 뮤지엄인가? 좋은=good, 데이=day라는 매우 심플하면서도 단순한 네이밍. 



굿데이 뮤지엄에서는 한바퀴 견학을 하고 오면 무제한(?)으로 시음을 할 수 있다. 종류도 다양해서 원하는 것으로 맛을 볼 수 있는데 1929는 나도 먹어본 적이 없었고 저 날 처음 먹어봤다. 뭐.. 그냥 소주랑 다른.. 가..? 잘 모르겠다. 소주다. 소주. 쓰다. 아무래도 시음이다 보니 순하리 같은 과일소주를 주로 주는데 2002년 학교 앞에서 소주에 가루 타서 먹던 가루소주 맛이 나서 개인적으로 별로 좋아하지는 않는다. 그런데 술을 (아마도)처음 마셔 보는 애들은 상당히 맛있어 한다.

물론 다음 일정도 있고 혹시나 발생할 지도 모르는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서 4명당 1병으로 제한을 해서 맛만 보는 수준이기는 하지만도..


굿데이 뮤지엄에서 주는 안주. 팝콘이다. 소주안주로는 상당히 부실하다. 아무래도 뭐 전문 술집은 아니고 박물관에 붙어 있는 시음을 하는 장소이니 누구나 생각하는 그런 안주를 준비 할 수는 없는 것. 그런데 저 팝콘이 진짜 맛있다.. ㅋ


두번째로 가는 곳은 마산야구장. 2018년을 마지막으로 사용하게 되는 마산야구장. 의미 있게 우승 했으면 좋겠다.. ㅋ

처음 갈 때는 신기했는데 두번째, 세번째 가니 뭐 그냥.. 그래도 갈 때 마다 소개 해 주는 콘텐츠가 조금씩 바뀌는 것을 볼 수 있어서 좋았다. 


선수들의 실착 유니폼. 이종욱, 손시헌, 모창민, 이호준의 유니폼을 전시 해 놓았다. 볼 때마다 태극니폼이랑 충니폼은 진짜 잘 만든 듯..


지금은 계약이 종료 되어 떠났지만 정식 마케팅팀의 팀원이었던 뽀로로의 명함. 웃긴다 ㅋㅋ


팬들이 이야기 하는 정.명.존. 몇몇 사건들로 인하여 정명존이 부끄러웠던 적이 있었지만 과거는 반성하고, 앞으로는 잘 하자.


덕아웃 들어가는 입구 옆에 붙어 있는 새 야구장 조감도. 선수들은 경기 전 덕아웃 들어가면서 무슨 생각을 할까?




벽에 걸려 있는 홈 개막전 라인업. 매년 홈개막전 라인업을 저렇게 걸어 놓는다고 한다. 2018년 홈 개막전 라인업은 어찌 될까 궁금하다. 여태 홈 개막전은 꼭 직관을 했었기 때문에 이런저런 생각이 들었다. 그 중에 제일 처음 든 생각은..

2015년이나 2016년에 우승을 했었어야..



선수들이 지켜야 할 행동을 Dinos Code라고 해서 저렇게 벽에 붙여 놓았다. 저 중에 정말 마음에 드는 것은 국민의례 도열과 공수교대 전력질주. 그리고 타 팀경기장 방문의 청결 유지. 지금은 막내가 아니고 생긴지 나름 몇년이 된 구단이지만 10개 구단 중 9번째의 구단 아닌가. 이렇게 생긴지 얼마 되지 않은 구단이 이러한 모범을 보이고, 선수들을 독려한다는 것이 상당히 마음에 들었다.

디딤돌 교육 덕분에 1년에 한번씩은 방문 하지만 볼 때 마다 정말 마음에 드는 부분.



연습경기가 있었던 것일까? 포수라인이 그려져 있었다. 연습경기가 있었으리라 생각 하기에는 내야에 인삼천이 깔려 있어서 경기 생각은 들지 않지만 저렇게 선이 그어져 있는 모습을 보니 심장이 또 두근두근.. 시범경기 빼고 이제 16일만 있으면 야구가 시작한다고 생각 하니 시간이 빨리 갔으면 좋겠다. 심지어 올해 시작은 주말이라 사무실에 조퇴 내지 않아도 되고.. 아오 씐나!



이 날 찍었던 사진 중 다들 제일 좋다고 한 사진. 사실 나는 다른 사진이 마음에 드는게 많았는데 확실히 사람들은 심도가 깊은 사진을 좋아하는 것 같다. 그냥 아웃 오브 포커싱만 된 사진이 있으면 다들 감성사진이라고.. 껄껄껄. 구도만 잘 잡고 조리개만 최대 개방해서 촬영 하면 감성사진이 될 수 있다! 인갬!!


짧았지만 야구장 투어를 마치고 창동으로 출동. 창동 해설사께 요청을 드릴까 싶었지만 몇십명이 되는 학생들이 줄줄이 서서 가기에는 좋지가 않았기 때문에 이번 디딤돌교육은 자유시간을 주도록 했다. 자유롭게 창동 구경 하면서 놀다가 약속시간 되어서 버스에 탑승하는 것으로..


기획자가 생각했던 자유시간은 창동 구석구석 구경 다니고 사진도 많이 찍으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지 않을까 했는데 남학생의 대부분은 피씨방, 여학생들은 카페에서 시간을 죽이는 불상사가.. 지역문화탐방 기획은 조금 더 고민을 해서 진행해야 할 것 같다. 내년에는 조금 더 알찬 지역문화탐방으로..

창동을 방문하면 들리는 6.25 떡볶이. 확실히 달다.. ㅋ



떡볶이 먹고 저녁 먹고 간 카페 '창동'. 창동에 있는 카페 이름이 '창동'이다. 에스프레소를 베이스로 한 음료도 판매 하지만 드립커피도 잘 해 주는 곳. 잘 모르면 그냥 어떠어떠한 맛을 좋아한다고 하고 추천 해 달라고 하면 추천을 해 주신다. 나는 신맛이 조금 적었으면 좋겠다고 부탁 드렸더니 추천 해 주신 과테말라 블루다이아몬드. 로스팅도 바로 옆의 공간에서 직접 하시고 볶은 일자 등등을 기록 해 놓는 가게이기 때문에 신선한 커피를 마실 수 있는 곳인 것 같다.

창동에 갈 일이 있다면 한번 들러서 커피 한잔 해 보시길.


라떼



카페 '창동'의 내부 인테리어. 저 조명은 정말 CR2의 위력이 어마어마했다. 사진을 찍는 사람들이라면 알겠지만 저런 상황에서 핀을 조명에 맞추고 찍으면 화이트홀만 나오고 모두 검게 날아간다. 하지만 CR2로 이런저런 조정을 하면 이렇게 변한다.. 허허허.. 정말 보정을 하면서도 놀라웠다.

인테리어는 정말 독특하다. 후보정으로 대비가 조금 더 강조되기는 했지만 진짜 만화같다는 느낌이 든다.


위에서 언급 한 과테말라 다이아몬드 드립커피. 저렇게 서버와 잔을 같이 내 주신다.


간판도 입구도 참 이쁘다. 창동에 가면 무조건 들러야 하는 카페를 하나 알게된 것 같아 기분이 좋다.


글을 다 적고 나니 내가 봐도 참 안읽힌다. 사진을 늘어놓고 사진에 대한 설명을 하는 그런 습관을 고치려고 하는데 잘 안되는구만.. 글쓰기 클리닉을 내가 가야겠다 ㅋ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