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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기록장/막입 104

K워크숍 - 제주 ep.09. 월정리에서 브런치

제주도는 섬이다. 때 묻지 않은 곳이라고 하기는 좀 그렇지만 여전히 아름답고 깨끗한 곳. 그러다 보니 해변가를 보며 달리다 보면 잠깐 멈추는 곳 마다 그림이 아주 좋다. 이번에 간 곳은 월정리. 브런치 카페가 목적이기는 했는데 시간이 조금 남아 여기저기 둘러봤다. 둘러 본 이야기는 다음 포스팅에서 하면 되고.. 앞서 성산일출봉 포스팅에서도 언급은 했지만 날씨가 좋지 않다. 흐리고 비가 와서 포장이 깔끔하게 되어 있지 않은 가게 주차장이 질척거린다. 한발 한발 내딛을 때 마다 신발 버릴까봐, 양말 젖을까봐 세상 신경 쓰이는 주차장 컨디션이었다. 맑고 푸른 하늘이었으면 정말 보기 좋았겠다. 그리 크지 않은 브런치 카페. 1층은 사실상 주방과 간이 테이블로 앉아서 식사를 할 수는 없는 수준. 주문을 하고 진동..

K워크숍 - 제주 ep.07. 흑돼지와 각재기

2022년 7월 제주도 여행기, 쓰는 날은 2023년 2월.. 게으르구만.. 기록은 기억을 지배하는 것이 맞다. 비공개로라도 사진과 영상을 올려 놓으니 거의 반년 전의 기억이 새록새록 난다. 중소기업 워크숍이라 매우 좋은 숙소를 잡은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나름 '신라'의 타이틀이 붙어 있는 숙소. 폭풍같은 일정을 보내고 숙소에 짐을 풀기 무섭게 저녁 먹으러 출동. https://youtu.be/JDV05hftME0 제주 왔으니 당연히 흑돼지를 먹어야지. 흑돼지가 맛이 있는건지 멜젓이 맛있는 건지 먹을 때 마다 모르겠다. 그리고 흑돼지라고 의심하지 않을테니 제발 껍데기에 털좀 다 날려주면 안되나.. 고기야 맛 없기가 쉽지 않으니 만족스러운 메뉴다. 그런데 흑돼지는 솔직히 너무 비싸다. 제주도니까(관광지니까..

K워크숍 - 제주 ep.04. 춘심이네

왕갈치.. 말로만 들었는데 실제로 보니 어마어마하다. 사실 구운 생선을 크게 좋아하는 편은 아닌데, 이렇게 직원분께서 살을 몽땅 발라 주시니 매우 맛이가 있더라. 내가 구운 생선을 좋아하지 않는 이유는 먹고 나서 뼈 치우는 것에 대한 거부감이 아닐까 싶다. 나가서 사 먹는 생선구이는 참 괜찮다는 말이지.. 가격이 10만원이 훌쩍 넘는 것으로 내가 가서 먹는다 생각하면 조금 부담스럽다. 그런데 이걸 다섯명이서 먹었다고 생각 하면 또 그렇게 못사먹을 가격은 아닌듯 하다. 손님이 많고 가게가 넓다 보니 씨끌시끌하고 소란스럽기는 했지만 먹기 좋게 다 손질을 해 주고, 눈으로 보는 맛도 있다 보니 만족감이 나쁘지 않다. 그리고 갈치 뼈를 바르는 방법을 전문가에게 실강으로 배운 느낌.. ㅋ 다음에 갈치 먹게 되면 ..

K워크숍 - 제주 ep.03. 노을리카페

국궁 체험 마치고 다시 점심 먹으러 출발 하는 길에 방문 한 카페. 몇 번 가보지 않은 제주이지만 갈 때마다 느끼는 것이 제주는 참 카페가 많다. 어딜 봐도 바다가 보이고 깨끗하니 바닷가 옆 아무곳이나 카페를 오픈 해도 멋진 풍광을 보여준다. 너무 햇빛 정면이라 구름이 잔뜩 낀 날임에도 불구하고 눈이 상당히 부셨던 기억이 있다. 시그니처라고 하는 패션후르츠가 들어간 음료(이름은 기억이 안나지만)는 딱 상상하는 그 맛. 음료가 맛있는 카페들이 상당히 많겠지만 제주 카페는 아무래도 바다를 바라보며 음료를 마실 수 있는 갬성에 가격을 매긴다고 생각 하면 어디를 가서 무엇을 먹더라도 가격을 납득할 수 있을 것 같다.

BELGRAVE

창원 가로수길 근처, 가로수길이라고 해야 하나..?! 하여튼 약간 안쪽에 있었던 파스타집. 웨이팅이 있는 것을 보니 요즘 나름 유명한 곳인가보다. 이런저런 음식을 먹었지만 음료는 역시 코카콜라. 민트인지 고수인지 모르겠지만 베이컨이 있는 저 음식에서 한번씩 느껴지는 진한 풀 맛이 좋았다. 개인적으로 고수를 좋아해서 그런가.. ㅎ 나초는 과자/스낵이었는데 이게 밥상에 올라오니 이것 또한 특이한 메뉴. 나초 자체가 옥수수로 만드는 것일텐데 구운 옥수수랑 같이 나오다니.. ㅋ 밥과 떡을 같이 먹는 느낌일까나..?! 한번씩 양식이 먹고 싶은 날이 있다. 파스타도 좋지만 스테이크를 좀 먹고 싶은데 적절한 곳이 없을까나.. 메드 포 갈릭을 참 좋아하지만 같이 만나는 친구놈이 싫어하니..

브라운핸즈 라키비움 창원 with Steven Paul Jobs

가게마다 나름의 멋이 있는 브라운핸즈. 창원에 하나 더 생겼다. 위치가 조금 뜬금없이 접근성이 불편한 곳이기는 한데, 가 봐야지 생각만 하고 있다가 갔다 왔다. 글을 쓰는 지금(220726) 기준으로 무려 한달 전.. 아직 쓰려고 준비만 하고 쌓이 글이 너무 많은데.. 뭐 어쨌든, 브라운핸즈를 방문 한 타이밍이 그런지 모르겠지만 스티브잡스 전시회를 하고 있다. 애플 협조를 받았는지, 이걸 어디서 다 구했는지는 모르겠지만 눈이 핑핑 돌아간다. 초기 맥 제품들 부터 거의 최근의 제품들 까지 전시가 되어 있다. 여기저기 여행 다니면서 다 봤던것 들이기는 하지만 이렇게 한 군데 다 모여 있다 보니 보는 재미가 있다. 특히 더 재미있었던 것은 맥을 이용해서 의자와 테이블을 만들어 놨다. 안에 부품들이 다 있는지는..

다시 한번 테라로사

아마 우리나라에서 제일 유명한 카페 중 하나라고 한다면 테라로사가 아닐까 싶다. 강릉에 본사가 있는 국내 순수 커피 브랜드로 고급지고 비싼 커피라는 이미지가 있는 곳? 2020.04.21 - [마음기록장/막입] - #테라로사 #TERAROSA #테라로사 #TERAROSA 2020/04/12 - [생각기록장/일상] - Canon EF 85mm f/1.8 USM a.k.a #애기만두 Canon EF 85mm f/1.8 USM a.k.a #애기만두 전부터 계속 눈독들이던 85.8mm 렌즈를 구입 했다. slrclub에서 몇달을 눈팅을 했고 고민을.. 2uremember.tistory.com 2020.07.29 - [마음기록장/막입] - 퇴사 기념 전국지인투어 차박 프로젝트 EP12. 강릉 테라로사 커피공장 퇴..

2022 봄, 합천 ep04. BMW MOTORRAD

합천 여행 마지막 에피소드. 분명히 제목은 봄인데 지금은 초여름이다. 게을러서 글을 쓰는게 느린건가, 아니면 요즘 너무 바쁜건가. 뭐 하여튼.. 토요일임에도 불구하고 출근했다가 퇴근해서 쓰는 글. 물론 내일도 출근.. 투덜투덜은 여기까지. 2022.04.13 - [마음기록장/막입] - 2022 봄, 합천 ep01. 적사부 2022 봄, 합천 ep01. 적사부 3월 말. 봄이 완연한 날에 합천에 여행을 다녀왔다. 총 4편으로 나누어 합천 여행기를 포스팅 할 예정. 메인 목적지는 합천영상테마파크이지만 장거리 여행을 가는데 식도락 여행이 빠질 수 있는 2uremember.tistory.com 2022.04.24 - [생각기록장/여행] - 2022 봄, 합천 ep02. 영상테마파크 2022 봄, 합천 ep02...

2022 봄, 합천 ep01. 적사부

3월 말. 봄이 완연한 날에 합천에 여행을 다녀왔다. 총 4편으로 나누어 합천 여행기를 포스팅 할 예정. 메인 목적지는 합천영상테마파크이지만 장거리 여행을 가는데 식도락 여행이 빠질 수 있는가. 합천 하면 한우가 유명하겠지만 이 날 방문한 가게는 중국집. 아니, 합천까지 가서 중국집이라.. 잘은 모르지만 우리나라 중화요리 4대장 중 한명인 적길림이라는 분이 운영한다고 한다. 같이 간 일행들의 얼굴이 나왔지만 뭐 마스크도 끼고, 사진도 작으니까 그냥 올리는걸로.. 어쨌든 메뉴가 상당히 많은데 시그니쳐가 있다. 시간이 조금 여유가 있다면 요리를 두어개 먹어보고 싶었지만 일정이 빠듯하여 각각 식사메뉴 하나씩(간짜장 2개, 쇠고기탕면 1개)과 중국집 기본메뉴라고 할 수 있는 탕수육을 주문했다. 광동요리와 사천요..

산복도로370

LP음악이 라이브로 흐르는 카페. 일반 가정집을 개조한 것 같은데 인테리어나 소품들이 매우 인상깊다. 무슨 음악일까 하고 가까이 붙어서 보니 LP의 제목이 ‘CIGARETTES AFTER SEX’ 앨범 이름인가 싶어서 검색을 해 보니 미국의 4인조 밴드란다. 밴드 이름 노빠꾸네.. ㅋ 산꼭대기에 있는 카페이다. 모노레일까지 설치가 되어 있을 정도의 오르막이 있는 동네로서 별도의 자차가 없다면 사실상 찾아오기 힘든 곳이라는 생각이 든다. 아무래도 요즘 일을 도시재생이나 마을 개발 같은 쪽으로 하다 보니 동네에 가면 기관의 손이 닿은 곳이 티가 나는데 이 동네(부산시 중구 망양로)도 그런 느낌이 있다. 들어와서 앉으니 가정집을 개조 한 집이라는 것이 대번에 티가 난다. 가정집을 개조 해서 그런 것인지, 요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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