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Prologue
감정에 대한 기록
새로운 글쓰기
블로그를 쭉 하면서 특별한 주제 없이 글을 적었다. 메뉴에 카테고리들이 나뉘어 있기는 하지만 내가 처음 tistory에 입성하면서 봤던 뭔가 '전문가'적인 그런 글은 몇 개 없는 것 같다.
어쩌다가 branch라는 플랫폼을 알게 되었고, 거기에서 익명성을 철저하게 보장한 상태로 감정적인 글을 이어서 적어볼까 했었다. 그런데 이거 뭐.. tistory에 초대장 시스템이 없어지더니 브런치는 작가 등록을 해야 하는데 이거 통과가 잘 되지 않더라고.. 다음카카오 놈들.. 사람 쪼으는데는 뭐 있는 것 같다.
뭐, 어쨌든 branch에 작가등록을 하려고 써 놓은 감정적인 글이 몇 개 있는데 그냥 해당 플랫폼은 깔끔하게 포기하도록 하고, 어차피 이 블로그에 '마음'이라는 카테고리가 있으니 거기에 옮기기로 마음을 먹었다.
미리 미안해
사랑이나 이별, 감정 등에 대한 이야기를 주로 적으려고 하는데 최근 나에게 이벤트가 있어서 초반에는 이별에 대한 이야기가 많을 것 같다. 향후 내가 연애를 할지 안 할지는 모르겠다. 이런 기록을 남겨 놓는 것이 누군지 모르는(아니, 생길지도 알 수 없는) 내 미래의 연인에게 예의가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든다.
그래도 뭐, 그 걱정은 그런 일이 생긴 다음에 하는걸로 하고 우선 남겨놓자. 처음 tistory를 시작할 때 한 자 한 자 정성을 들여서 적었던 것처럼 branch에 있는 몇 개의 글도 매우 정성을 들여서 적었다. 그걸 지우기는 아깝고, 누군지 모를, 또는 생길지도 알 수 없는 누군가가 기분 나빠할 것 같다고 생각이 된다면 삭제하면 되지 뭐.
그리고 시간이 지날수록 다른 감정적인 이야기로 빼곡히 채워질테니, 초반에 작성이 되는 '이별'이라는 감정에 대한 이야기들은 아무것도 아닌 것이 될 것이다.
이 글을 쓰는 지금 이 순간(2021.11.10.)은 위에서 언급 한 나에게 발생한 이벤트가 몇 개월이 지났고, 지금은 많이 내려놓은 것 같다. 물론 기억을 떠 올리면 가슴 한편이 시큰하기는 하지만 많이 무뎌졌다. 그런 확신이 들었고, 그래서 이렇게 기록을 남겨놓기로 결정을 했다.
글
이 카테고리에서는 사진이나 다른 미디어를 사용하지 않으려고 한다. 순수하게 '글'에만 집중하고 싶고, 내 감정들이 '글'로만 전달이 될 수 있으면 좋겠다. 글쓰기 실력을 키우는 연습이라고 해도 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