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워크숍 - 제주 ep.02. 국궁 체험
워크숍 내내 운전으로 수고 해 주시고 비용으로도 수고 해 주신 대표님. 운전 하겠다 해도 한사코 거절하신다. 본인이 운전 하시는 것을 좋아하기는 하지만 쉬러 왔으면 쉬라 하는 마음이 느껴져서 좋다. 여튼, 곧 두 달이 되어 가는 제주 워크숍 두번째 에피소드 국궁.
제주에 와서 아침을 먹고 바로 점심 먹으러 남쪽으로 출발(?)하는 길에 방문 한 도깨비 도로. 그 옆에 있던 국궁 체험장. 인당 10,000원 이었나..?
한참 양궁장이 유행할 때 창원에서 몇번 쏴 본 적이 있어서 자신만만하게 들어 갔으나.. 국궁은 쉽지 않더라. 양궁은 진짜 누구나 쏘기 쉽게 만든 장비라는 것을 느꼈음.
사로에 줄줄이 서라고 한 다음에 사장님이 사진을 찍어 주신다. 나는 왜 표정이 저럴까..
하여튼, 이러한 체험 업장(?)들에 대한 거부감이 좀 있기는 한데 이번에 여기는 다음에도 와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만족감이 높았다. 10,000원 드리기 미안할 정도로 사장님이 엄청 꼼꼼하게 잘 가르쳐 주신다. 연습 포함해서 활도 거의 한 20발 쏜 것 같고.. 이론적으로도 잘 설명 해 주시고, 뒤에서 영점도 잡아 주시고 하여튼 만족감이 매우 높다.
앞서 이야기한 것 처럼 양궁장을 몇 번 이용해 본 경험이 있어서 상당히 자신 있었는데 너무 안맞았음. 같이 쏜 다른 연구원님의 어마어마한 실력에 다들 감탄했다. 이건 나중에 실탄사격장에 가서도 티가 나는데 스나이퍼를 하셨어야.. ㅋ
우리 조상님들은 말 타고 달리면서 그 위에서 활을 어찌 쐈을까.. 대단하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