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기록장/막입
K워크숍 - 제주 ep.07. 흑돼지와 각재기
hwangdae
2023. 2. 19.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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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7월 제주도 여행기, 쓰는 날은 2023년 2월.. 게으르구만..
기록은 기억을 지배하는 것이 맞다. 비공개로라도 사진과 영상을 올려 놓으니 거의 반년 전의 기억이 새록새록 난다.
중소기업 워크숍이라 매우 좋은 숙소를 잡은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나름 '신라'의 타이틀이 붙어 있는 숙소. 폭풍같은 일정을 보내고 숙소에 짐을 풀기 무섭게 저녁 먹으러 출동.
제주 왔으니 당연히 흑돼지를 먹어야지. 흑돼지가 맛이 있는건지 멜젓이 맛있는 건지 먹을 때 마다 모르겠다. 그리고 흑돼지라고 의심하지 않을테니 제발 껍데기에 털좀 다 날려주면 안되나..
고기야 맛 없기가 쉽지 않으니 만족스러운 메뉴다. 그런데 흑돼지는 솔직히 너무 비싸다. 제주도니까(관광지니까) 라는 생각에 먹지.. 제주 도민들이 아는 저렴하고 품질 나쁘지 않은 식당이 있을텐데.. 그런 곳을 가 보고 싶다.
흑돼지를 시작으로 술을 정말 미친듯이 먹고 다음 날 간 식당. 이 역시 제주도 음식. 각재기(전갱이)가 통으로 들어 있는 얼큰한 된장국. 내가 생선을 크게 좋아하지 않아 비주얼은 참 극혐인데.. 맛은 정말 좋다. 9,000원의 가격이면 땡큐지.
폭풍 같은 일정의 끝이 보인다. 나도 여행 일정을 빡시게 운영하는 편인데 이렇게 전투적인 일정은 정말 힘들구만.. 시간 낭비를 견딜 수 없는 대표님 덕분에 쩜쩜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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