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0/10 - [마음기록장/마음] - #오늘자착한일 #국경없는의사회 #unicef 정기후원 #HOPERING
약 6주 전, 그 동안 교내 후원인 '반딧불이'후원을 그만하고 국경없는 의사회와 유니세프 후원으로 (어감이 좀 이상하지만)갈아탔다. 이런저런 고민을 많이 하기는 했지만 뭐 그렇게 됐다. 사실 유니세프 후원을 하면 받는다는 Hope Ring에 관심이 더 가서였다고 할까나..?
그렇게 자동이체를 걸어놓고 크게 생각하지 않고 있던 오늘, 재활용품 분리를 하러 나갔는데 우편함에 국경없는 의사회에서 보낸 우편물이 꽂혀 있다.
뭔가 싶어서 열어보니 후원자에 대한 안내서. 내가 베베 꼬여서 그런가 모르겠는데 이런 안내서는 이메일로 보내줘도 될텐데.. 어찌 보면 이것도 다 '비용'이라는 말이지. 매번 후원약정을 한 사람에게 이렇게 안내문을 인쇄해서 우편을 보내는 것도 어쨌든 비용일텐데 하는 생각이 살짝 들었다.
사실 여기에는 월 1만원의 후원에 이런 안내서 까지 받는것에 대한 부끄러움이 더 컸으리라. 내 마인드는 착한일은 자랑하자. 그래야 나를 통해서 한명이라도 마음이 움직여서 동참하는 사람이 늘어나지 않을까 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사진을 찍고 포스팅을 하기로 한다.
안내문을 찬찬히 읽으면 읽을수록 좋은 판단을 한 것 같다. 각종 후원단체가 많은데 이런저런 비리가 뉴스에서 나오는 단체들도 많고 해서 고르고 고른것이 국경없는 의사회와 유니세프였다. 털어서 먼지 안나오는 개인이나 단체가 있겠냐만 많은 검색을 통해서 그나마 덜 털릴 단체를 골랐던 것. 국경없는 의사회의 사무소가 있는 국가가 28개국 밖에 없고, 그 중에 우리나라가 들어간다는 것, 그리고 우리나라의 구호 활동가들이 활동한 국가가 14개국이나 되고 대부분이 위험하고 열악한 아프리카 대륙이라는 것도 멋있었다.
국경없는 의사회에 후원을 결정하게 된 계기가 홈페이지에서 파견을 나가게 된 수기를 읽고 난 후였다. 기본적으로 막무가내로 봉사활동을 가는 것이 아니라 언어나 전공실력 등 철저하게 준비가 된 사람만 보낸다는 것, 그리고 갔다 온 용기 있는 구호활동가들의 진심이 듬뿍 묻어나는 글을 읽고 결정을 내리게 되었다.
안내문을 받고 국경없는 의사회 헌장을 읽다 보니 역시 잘 한 결정이라는 생각이 다시 들었다. 특히 마지막 조항 중 '수행하는 임무의 위험성과 부담을 인지하고'라는 부분이 또 마음을 울린다. 지금 이 순간에도 세계 곳곳에서 이름 모를 환자들을 위해서 고생 하시는 이름 모를 구호활동가들에게 안전한 활동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
국경없는 의사회는 1999년에 노벨평화상을 단체 명의로 수상 받았다. 노벨평화상 역대 수상자(및 후보자)들을 보면 살짝 갸우뚱 한 인물들도 있기는 하지만 추천할 수 있는 자격을 가진 개인적인 사람들을 생각이니 차치하고, 그 상이 가지는 권위는 세계적이지 않은가.
비록 1만원 밖에 안되는 미미한 후원금이지만 옳은 곳에 올바르게 사용이 되는 후원금이 되면 좋겠다. 그나저나 굿굿즈 호프링은 언제 오는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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