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갈치.. 말로만 들었는데 실제로 보니 어마어마하다. 사실 구운 생선을 크게 좋아하는 편은 아닌데, 이렇게 직원분께서 살을 몽땅 발라 주시니 매우 맛이가 있더라. 내가 구운 생선을 좋아하지 않는 이유는 먹고 나서 뼈 치우는 것에 대한 거부감이 아닐까 싶다. 나가서 사 먹는 생선구이는 참 괜찮다는 말이지.. 가격이 10만원이 훌쩍 넘는 것으로 내가 가서 먹는다 생각하면 조금 부담스럽다. 그런데 이걸 다섯명이서 먹었다고 생각 하면 또 그렇게 못사먹을 가격은 아닌듯 하다. 손님이 많고 가게가 넓다 보니 씨끌시끌하고 소란스럽기는 했지만 먹기 좋게 다 손질을 해 주고, 눈으로 보는 맛도 있다 보니 만족감이 나쁘지 않다. 그리고 갈치 뼈를 바르는 방법을 전문가에게 실강으로 배운 느낌.. ㅋ 다음에 갈치 먹게 되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