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사진은 5월 28일 키움전. 7회 말이라 아직 승부가 결정 나지는 않았지만 양의지가 역전 3점 홈런을 치고 홈으로 들어오는 장면이다.
28일 경기 끝나기 전 현재 19전 16승 3패. 승률은 0.842를 기록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야구를 좋아하고 NCDINOS 팬으로써 우리팀의 이러한 초반 상승세는 정말 좋다. 지고 있어도 질 것 같지 않다는 느낌이 어떤 느낌인지.. 2년 전인가 3년 전인가 아름다운 한달이 있기는 했지만 그 때도 이 정도의 기분은 아니었던 것 같다.
그런데 요즘 영 기분이 썩 유쾌하지는 않다. 그 이유는..
야구는 잘 해봤자 승률이 6할을 넘는다. 초반에 정말 많이 벌어놓고 독보적으로 1위를 하고는 있지만 언젠가는 연패를 할 것이라는 것이 눈에 보인다. 물론 이런 내 생각이 깨지고 이렇게 압도적으로 한 시즌 리그를 지배하면 얼마나 좋겠냐만..
NCDINOS가 프로로 들어오고 1군에 진입한 2013년 부터 정규시즌 기준 1위팀의 승률을 한번 살펴봤다.
연도 | 팀 | 승 | 패 | 무 | 승률 |
2013 | 삼성 | 75 | 51 | 2 | 0.595 |
2014 | 삼성 | 78 | 47 | 3 | 0.624 |
2015 | 삼성 | 88 | 56 | 0 | 0.611 |
2016 | 두산 | 93 | 50 | 1 | 0.650 |
2017 | 기아 | 87 | 56 | 1 | 0.608 |
2018 | 두산 | 93 | 51 | 0 | 0.646 |
2019 | 두산 | 88 | 55 | 1 | 0.615 |
2013년 부터 작년인 2019년 까지 제일 높은 승률은 2016년 두산의 0.650이다. 오늘 현재 우리팀의 승률은 위에서 언급한 것 처럼 0.842인데 시즌이 마칠 때 까지 이 승률을 유지할 수 있을까? 라고 스스로 질문을 해 보면 그럴리가 없다. 올해는 특히 코로나19 때문에 시즌 중 더블헤더 하는 날도 분명히 있을 것이고, 일정이 이리저리 빡빡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래서 이렇게 힘 빠지기 전인 초반에 힘차게 승리를 벌어 놓는 것이 맞기는 맞는데 뭔가 불안한 마음이 드는 것은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조범현이 만들어 놓은)한참 전성기 김성근이 감독할 때 SK(2007년~2011년)의 승률을 보니 제일 높은 승률을 기록한 해가 2008년이다. 0.659의 승률을 기록하고 있고 무려 김광현은 16승(당시 한화의 류현진, 기아의 윤석민이 각각 14승)을 했다.
뭐 어쨌든 1위팀 팬인 야덕은 참 행복하구나~ 라는 것을 몸소 느끼고 있는 요즈음. 야구 보는 맛이 난다.
글을 마무리 하려는 이 순간 9회 초 수비에 들어갔고 8회 말 노진혁 홈런 덕분에 현재 스코어는 키움5:NC9로 2점을 더 별려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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