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기록장/막눈

#Netflix 히든피겨스

hwangdae 2021. 5. 29.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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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려고 찍어만 놓고 계속해서 미뤄두던 히든 피겨스를 드디어 봤다.

 

우선 첫 시퀀스가 아주 끝내준다. 그리고 나사에 채용된 여자라는 것이 증명될 때 어색해 하는 경찰이나 캐서린 존슨이 발령나고 처음 들어갔을 때 오디오가 꺼진 것 마냥 조용해지고 신기한(?)듯 처다보던 연출은 참.. 그리고 마지막 즈음에 캐서린이 그만둘 때 보스와 비서 빼고 아무도 배웅 안하는 연출도 참..

 

옛날에는 미국에도 이렇게 남/여, 인종차별이 있었다.. 라고 하기에 과연 지금 미국은 당당한가? 하는 생각이 든다.

 

앞뒤 꽉꽉 막히고 일 밖에 모르는 보스이지만 좋은 보스를 만나는 것도 직장인에게는 큰 복이다. 그리고 지대넓얕에서 '버스 안타기 운동'에 해대서 들어서 낯익은 그림이었지만 버스 시퀀스에서 뒷자리에는 흑인만 앉아 있는 그림에 피식 하고 웃음이 나왔다.

 

많은 사람이 유색 전용 화장실 표지판을 빠루 하나로 후려치는 장면을 인상깊게 생각 하겠지만 나는 그 이후의 대사가 더 인상 깊었다.

넷플릭스는 캡쳐가 안되서 아재캡쳐 장면이기는 하지만..

 

나사에선 모두가 같은 색 소변을 본다

이 얼마나 멋진 대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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