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 형이 돌아왔다. 늙지 않는 톰 형이라지만 주위에 물어보면,
너무 늙었어..
라는 말을 심심치 않게 들을 수 있다. 늙었어도 미남형이라는 말이 전혀 어색하지 않은 형이다. 1962년생. 55세. 55세.. 55세... 55세.... 1 2
미이라에서는 뭐랄까.. 좀 그랬지만 이번 아메리칸 메이드에서 충분히 만회한 것 같다.
아메리칸 메이드 완전 재미있어! 짱이야! 라고 말은 하지 못하겠다. 전체적으로 이야기를 하자면 재미있지도, 그렇다고 재미 없지도 않은 이야기.
처음 오프닝에서 '이 영화는 실화임'이라고 나와서 놀랬다. 우리나라 역사도 모르는데 미국역사는 더 모르기 때문에 살짝 재미가 반감되지 않을까 싶기는 했다. 실화에 기반으로 하다 보니 긴 시간의 실제 내용을 짧은 러닝타임안에 우겨넣기 위하여 친절한 설명이 상당히 부족한 영화라고 할 수 있겠다. 러시아와의 냉전이나 미국이 완성되면서(?) 있었던 각종 이야기들이 회상씬이나 짧은 에니메이션으로 순식간에 지나가 버린다.
그래서 추리물이나 메멘토와 같은 그런 영화는 아니지만 집중해서 보지 않으면 설정이 휙 지나가서 이해가 되지 않는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지 싶다.
무슨 내용인가 이해가 잘 안가는 사람들을 위해서 간단하게 생각 이야기 하자면,
최순실의 이야기를 영화로 만들면 코리안 메이드라고 이름을 붙일 수 있으려나..?
2018년에는 미션 임파서블6, 2019년에는 탑건이 개봉 예정이라고 하니 어쨌든 2019년 까지는 기대가 되는 형이다. 3
덧. 미국 개봉명 역시 American Made. make의 과거형인 made. 그냥 단순이 직역하면 미제라는 말인데.. 뭐 그대로 이해를 해도 말이 안되는 것 같지는 않지만 내용을 가만히 보면(아래 스포일러 열어봐도 대충 나옴) 단물 빼 먹히는(더러운 일 하는) 내용이라.. 하녀(maid)의 언어유희인가 하는 생각이 문득 들었음. 4
아래 열어보기 전 스포일러가 걱정 되는 사람이라면 절대 열어보지 말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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