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보니 지난 목/금 남도를 1박 2일로 가게 되었다. 뭐 놀러 간 것은 아니라 카메라를 가지고 간 효과를 100% 발휘하지는 못했지만 갔다 온 기억을 남겨 놓으려고 한다. 첫 날 목표는 벌교의 역전식당. 매년은 아니지만 겨울이 되면 한번씩 가는 곳이 벌교이다. 알다시피 꼬막의 최대산지. 꼬막은 겨울이 철이다. 벌교에 오면 들리는 꼬막정식집이 있었는데 이번에 가 보니까 폐업을 한 것 같다. 정말 맛있고, '이게 꼬막이구나!'를 느끼게 해 준 가게였는데 사라졌다고 하니 많이 아쉽다. '역전식당'을 가기 위해 벌교역 앞에 도착. 때마침 역광이라 휴대폰으로 찍으니 자동 HDR이라 좀 멋있게 나왔는데 그 사진은 안쓰는걸로. 그냥 슥 보면 멋있다 싶기는 한데 확실히 DSLR로 찍은 사진과는 품질에서 차이가 많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