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미곶을 한번도 가 보지 않았다. 아니, 정확하게는 호미곶 하면 떠 오르는 상생의 손이 보고 싶어서 포항으로 갔다. 대구에서 포항으로 가기 전 경주로 살짝 내려갈까 했지만 지난번 포스팅에서 언급한 것 처럼, 경주는 그래도 한번씩 오니까 다음에 가는걸로 마음을 먹었다. 중간에 고속도로에서 너무 잠이 오는 바람에 휴게소 들어가서 두어시간 자고 생각보다는 늦은 18시 정도에 도착. 포항 하면 대부분의 사람은 호미곶 등이 생각 날 것이지만 나처럼 해병대를 전역 한 사람은 소위 '훈단'이라고 부르는 곳이 먼저 생각나지 않을까 싶다. 오랜만에 보는 LVT. 안보체험 및 홍보를 위하여 해병대에서 무상대여 하고 있다고 하는데 문이 열리고 사람이 탑승도 할 수 있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살짝 든다. 비록 훈단때 말고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