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실히 나는 마블의 찐팬은 아닌가보다. 극찬을 보내는 사람들이 많은 시리즈인데 나는 그닥 재미있는지 잘 모르겠다. 재미 없다기 보다는 뭐랄까.. MCU 세계관의 모든 세계관 설정을 속속들이 꿰고 있지 않다 보니 아무래도 온전하게 즐기기가 어려운 그 정도의 느낌이다. 처음에 왓 이프를 처음 접했을 때는 애니 메트릭스의 그것처럼 영화 사이사이의 양념 같은 그런 애니메이션들을 기대 했었는데 전혀 다른 결을 보여준다. 그림체 역시 익숙하지 않은 서양형 그림체라서 조금 더 보기 어려웠을 수도 있고.. 드라마로 재미있게 봤던 페기 카터와 하울링 코만도스가 나오는 에피소드는 참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