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동안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 트위터에 한장씩 풀던 조카 1호 셀프 스튜디오 촬영 사진 대 방출. 결혼식 스냅은 한번씩 해 봤지만 아기 사진은 처음 찍어봤다. 사진에 많이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은 심도가 깊은 사진을 보면 사진이 잘 찍혔다고 하는 경우가 많다. 한번씩 집에 놀러가서 조카 사진을 막 찍다 보면 단렌즈다 보니 심도가 좀 깊은 사진들이 나오는데 제수씨가 이 사진을 보고 조카 스튜디오 사진을 요청 하셨다. 물론 지금 가지고 있는 장비를 구입할 때 댄 핑계 중 하나가 조카 사진을 찍어주고 싶다는 이유 였지만 이렇게 요청이 들어오니 당황스럽고.. 뭘 어찌 해야 할지 모르겠더라. 경험이 부족하다 보니 일단 많이 찍어서 조금이라도 건지자는 전략으로 갔다. 그래서 그날 찍은 사진이 총 630장 조금 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