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간 스토리가 너무 많아서 복잡하기도 하지만 재미있게 봤다. 특히 지역별 사투리를 좋아하는 나로서는 제주도 사투리를 들을 수 있어서 좋았다. 물론 오리지널로 한 것인지, 서울 사람이 경상도 사투리 흉내내는 것을 내가 보는 정도의 느낌인지는 알 수 없지만.. 총 20부작이나 되는 긴 드라마이고 스토리가 이어지기는 하지만, 각각의 에피소드가 사실상 별도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옴니버스식으로 구성되어 있어 보는데 편했다. 특히 각 에피소드의 제목이 등장인물의 이름으로 되어 있어서 더더욱 괜찮았던 것 같다. '고'씨 성은 제주사람이라는 이미지가 있는데 고두심은 아마도(?) 연기가 편하지 않았을까. 다른 배우들도 연습은 많이 하였겠지만 고두심이 보기에는 우스웠으리라. 물론 내가 보기에는 무슨 차이가 있는지 잘 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