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진 말투, 조심하게 되는 말투 '말'이라는 것은 참 큰 힘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사람이 살아가면서 제일 변화하기 어려운 것 역시 '말'이 아닐까 싶다. 몇년을 살아왔던 여태까지 본인의 습관으로 채화가 되어 버린 '말'. 그 말 뒤에 붙는 -투/-버릇과 같은 단어와 합쳐져서 나를 겉보기로 평가할 수 있는 수단이 되기도 한다. 비슷해서 친근감이 든다 A: 그쪽 말하는거 나랑 엄청 비슷해요. 문체? 어투? 그런것이. 그래서 처음부터 좀 친밀감을 느꼈던 것 같아. 비슷하면 친근감 들고 좋아. A와는 말이 너무 잘 통했다. 통화도 오래 했지만 끊임없이 이어지는 카카오톡 메시지 사이에서 우리는 공통점이 참 많았다. 가능하면 맞춤법을 틀리게 사용하지 않으려는 노력을 서로 보였고, 감정을 나타낼 수 있는 이모티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