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3일 친구가 장가를 갔다. 같이 중국 가서 10개월동안 생활을 했던 경상대학교 친구. 진해놈이고 집도 우리집 바로 옆인데 어째 중국에 갔을 때 나는 창원대학교 대표, 이 친구는 경상대학교 대표로 만나게 되었다. 일찍 알았으면 좀 더 많이 친해졌을 것 같은데 참 인맥이라는게 웃긴다. 결혼식은 언제나 그렇듯이 신랑신부는 정신없고, 하객들은 박수치고 사진찍고 밥 먹기 바쁘다. 신부도 같이 중국 갔던 친구인데 중국 갔다 와서는 그렇게 연락이 썩 잘 되지 않았기 때문에 오랜만에 봐서 반가웠다. 그리고 또 오래 못보던 녀석도 하나 보고.. 월초라 각종 회사들의 월말결산 등이 겹쳐 주말에 출근하는 사람이 많아서 그런지 하객이 썩 많지 않아서 아쉬웠지만 자주 보지 못하던 사람들을 만난 것은 어쨌든 즐거운 현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