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기록장/막귀

#JRabbit 네번째 앨범 'Dialogue no the Road' #제이레빗

hwangdae 2019. 5. 15.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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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끼들 4집 나왔다!! 교보문고에서 예약구매를 했기 때문에 발매 당일 구입 하지는 못했지만, 화요일 도착! 안타깝게도 CD를 돌릴 수 있는 장비가 차에 있는데 차 안에 데크도 고장이 났기 때문에.. 사무실에서 파일로 리핑을 하고 집에 가서 개인 컴퓨터에 저장을 하는 수 밖에 없다.

어쨌든, 이번에 예약해서 구입 한 앨범은 J Rabbit 4집. Dialogue on the Road 앨범. 너무 오랜만이어서 3집 Stop & Go가 언제 나왔는지 찾아보니 2014년 6월 출시다. 5년이 조금 넘은 상황에서 새 앨범 발매. 얼마나 많은 내공이 쌓였을지 궁금했다.

생각 했던 것은 아닌데 사고 나니 '수첩 증정판'이란다. 어떤 수첩일지 두근두근 하면서 펼쳐보니 그냥 민자. 수첩에 큰 의미는 두지 않는걸로.

케이스를 펼쳐보니 이렇게 3칸으로 나뉘어져 있다. 왼쪽은 전체적인 크레딧이고 가운데는 CD, 오른쪽에는 성경구절이 적혀 있다. 영어로 되어 있어서 찾아보는데 도저히 모르겠더라. 놀랍게도 내가 야매이지만 크리스쳔이기 때문에 1Corinthians라는걸 보고는 고린도전서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런데 뒤에 적혀 있는것을 전혀 모르겠더라. 13:land13인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13:1and13인 것. 즉, 고린도전서 13장 1절과 13절이라는 뜻. 영어 자체를 읽었으면 영어바보지만 대략의 뜻을 알았을텐데 무턱대고 뭘까 궁금해 하기만 했으니..

 

If I speak in the tongues of men and of angels, but have not love, I am only a resounding gong or a clanging cymbal...And not these three remain: faith, hope and love. But the greatest of these is love.
내가 사람의 방언과 천사의 말을 할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소리 나는 구리와 울리는 꽹과리가 되고...그런즉 믿음, 소망, 사랑 이 세가지는 항상 있을 것인데 그 중의 제일은 사랑이라

교회를 다니지 않는 사람들이라도 이 문구는 익히 알고 있을 것이다. 워낙 유명한 문구이기도 하고 CCM으로 많이 알고 있는 구절이기 때문에. 듣다 보니 9번 트랙의 '사랑은'이라는 곡이 이 구절을 베이스로 해서 만든 노래이다.

트랙 리스트

01. Prologue: Dialogue on the Road

02. 작은 영웅들

03. 모두 이루어져라

04. 작은 도롱뇽

05. A Letter From Mr. Challenge

06. Wake Up

07. 그래 너랑

08. 밤의 동화

09. 사랑은

10. 넘어지지만 말아요(Live Ver.)

11. Epliogue: Dialogue on the Road

북클릿을 꺼냈는데 끝이 접혀 있다.. 뭐, 중요하지 않다. 너댓번 정독하고 나면 고이 다시 접어서 넣어 놓을 종이니까. 그나저나 북클릿 자체가 너무 이쁘다. 펼쳐보면 가사집도 저렇게 동화동화스럽게 되어 있고, Thanks to.. 도 저 안에 있다. 동화같은 느낌의 편안한 그림체가 딱 '제이레빗'스럽다.

북클릿 반대편. 정보를 찾아보니 어떤 작가님과 협업을 했다고 하는데 부드럽고 따뜻한 느낌 한가득이다.

 

집에 가서부터 듣기 시작해서 지금까지 너댓번 들어 봤는데 역시는 역시. 총 11곡, 러닝타임은 36분 정도이기 때문에 딱 듣기 좋다. 조금 더 길면 하는 아쉬움이 있기는 했지만.. 듣다 보니 이전 앨범들과는 확실히 다른 부분이 귀에 들린다. 우선 악기 세션이 좀 다양해진 것 같다. 특히 지금까지는 듣기 힘들었던 드럼이 좀 들리는 것 같다. 정다운의 가용악기가 더 많아진 것인지 별도 세션을 썼는지 모르겠다. 그리고 정혜선 보컬도 확실히 스펙트럼이 넓어진 것 같다.

 

이전 앨범은 전반적으로 밝고, 화이팅! 막 이런 곡들만 있었다면 이번 앨범은 진지한 사랑노래도 있는 것 같고, 특히 '작은 도롱뇽'의 경우는 노래 자체는 재미있고 밝고 좋은데 가사를 가만히 곰씹어 보면 뭔가 좀 뾰족한 느낌이 든다. 특히 마지막에 가던 길이나 가자던가.. 그리고 '밤의 동화'랑 'Letter from Mr. Challenge'는 노래가 엄청 어려운 느낌? 녹음할 때 고생 많이 하지 않았을까 싶은 느낌이다.

 

여튼 또 몇주동안 즐거움에 지내 보자~ 맑고 밝은 토끼들 음악 들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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