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7/02 - [마음기록장/마음] - 2020.07.01. 마지막 출근
2020/07/04 - [마음기록장/마음] - 퇴사 결정 알림 반응의 온도차이
7월 초 퇴사를 하고 대략 보름 정도가 지났다. 퇴사 마음을 먹고 계약 종료로 인하여 일을 그만하는 것이 확정이 난 이후에 결정을 내렸다. 서민3호를 타다 조금은 덩치가 커진 차를 구입 한 후에 차박을 살짝 생각을 하고는 있었는데 타이밍이 좋았다는 것.
르노삼성 악세사리를 구입 하는 곳에 XM3에서 사용할 수 있는 에어매트 상품이 있었다. 살까 말까 고민을 하던 찰나 매진이 되어 버렸고, 매진이 되는 것을 보고 이건 사야 하는거구나!! 라는 것을 깨달았다. 그러고 결국 구입은 했다. 이건 뭐 한번 쓰고 중고판매를 해도 가격방어가 상당히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이 되었기 때문이다. 산게 6월 초인데 지금은 7월 초.. 한달만에 포장 뜯었다.
그리고 여행을 위한 또 하나의 장비인 렌즈도 구입을 했다.
2020/07/12 - [생각기록장/일상] - 풀프레임 쓰면 24-70 a.k.a 계륵은 한번 써 봐야제! #TAMRON2470G2 #신탐륵
퇴사를 7월 초에 하고 3~4일 정도 쉰 다음 그 다음주에 바로 차박을 갈 계획이었다. 그런데 두번째주에 만나자는 사람이 있어서 1주일을 더 미뤄서 출발이 한주 딜레이 되었다. 안타까운건 차박 출발이 밀리게 된 두 개의 약속이 파토나서 아무도 만나지 못했다는 것.. 준비 기간이 1주일 더 길어졌다고 더욱 더 괜찮은 준비가 된 것은 좀 아니라는게 안타깝다.
갈 곳, 만날 사람, 준미물 등을 준비 했던 메모장. 아무리 준비를 해도 챙겨야 할 것이 하나씩 생각이 나고, 챙긴 물품을 가만히 보면 또 빼도 되는거 아닌가 싶은 생각도 계속해서 들게 된다.
이번 여행의 목표는 전국에 흩어진(서울 쪽이 많지만) 지인들 만나서 식사나 한끼 하는게 첫번째. 두 번째는 여기저기 이런저런 이유로 못가본 장소들 가서 사진 좀 찍는 것.
지금 광주에서 코로나가 다시 슬금슬금 유행 중이라 이 시국에 가는 것이 맞는지 모르겠지만 지인들을 제외 한 불특정 다수의 사람들은 만나지 않을 계획이고, 마스크를 꼭 하고 다닐 예정이기 때문에 크게 걱정은 하지 않도록 하자. 이 글을 쓰는 지금도 과연 이 시국에 출발하는게 맞는가.. 하는 생각이 들기는 하다.
이번 여행을 준비하면서 세운 규칙
1. 사회적 거리두기 철저하게 지치기
2. 당일 저녁이나 다음날 오전 반드시 하루 정리(사진, 블로그, 예/결산 등)
3. 가능하면 음주 하지 않기
4. 멋진 곳에서 자전거 타기(무리 확정)
5. 하루 식사 중 1식은 가능하면 지역 특징적인 식사 진행
6. 빨래는 몰아서 코인세탁실 이용
이 중 4번 자전거 타기는 무리가 확정이 났다. 차에 싣고 갈 장소가 없으므로 자연스럽게 실패. 2번 규칙도 될까 싶기는 하다. 이 정도의 규칙을 지키면 불특정 다수의 국민들에게도 특별한 피해는 주지 않을 것 같고, 나의 목적도 달성할 수 있을 것 같다.
가야 할 장소와 만날 사람들을 정리 해 봤다. 어디에 정리를 할까 하다 카카오맵에 즐겨찾기 기능이 있어서 정리를 하다 보니 이렇게 많다. 물론 100% 모두 달성하기는 어려울 것 같지만 일단 리스트업을 해 놓았다. 이번에 달성할 목표는 달성하고 달성하지 못한다면 다음에 또 가면 되니까..
주황색 별은 방문하고 싶은 곳, 녹색 별은 만날 사람 서식지.
이렇게 정리를 해 놓고 기록을 블로그에 해 놓는다면 나름 나의 개인적인 기록도 될 수 있을 것 같아 괜찮은 것 같다.
주차장에 내려가서 에어매트를 설치 하고, 짐을 몇개 미리 내려 놓았다. 여름에 더워서 차 안에 자는건 정말 힘들 것 같기는 한데.. 뒷 유리에 설치 할 모기장도 사서 문을 열어놓고 자면 괜찮겠다 생각 했는데 비가 오고 지랄..
지난주에 갔었다면 이미 도착 했을 정도가 되었을까 싶은데 이렇게 타이밍이 안좋다. 더 이상 미루면 출발 자체가 어려울 것 같아 어쨌든 내일은 출발을 하고자 한다. 비 와서 문 못열고 자게 되면 뭐.. 어디 숙소 잡아 들어가지 뭐. 어쨌든 내일 출발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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