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기록장/막눈

#NETFLIX 피아니스트

hwangdae 2020. 8. 26.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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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코스트를 주제로 한 영화를 보면 언제나 기분이 좀 그렇다. 예전에 봤던 '인생은 아름다워'는 영화 내내 유쾌함으로 포장이 되어 있었지만 무거운 주제를 다루고 있어서 입은 웃지만 마음이 무거웠던 기억이 있다.

2018/07/13 - [마음기록장/막눈] - 인생은 아름다워( #LifeIsBeautiful )

 

인생은 아름다워( #LifeIsBeautiful )

세번째 정주행 하고 있는 팟캐스트인 지대넓얕의 인물특집. 나는 짱이다에서 소개 되었던 영화. 팟빵 [인물]나는 짱이다(홀로코스트와 아빠) 1부: http://www.podbbang.com/ch/7418?e=22258490 [인물]나는 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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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겁게 봤지만 내 인생영화 중 하나가 되었던 인생은 아름다워. 홀로코스트를 주제로 한 영화가 유명한게 몇 개 있는데 그 중 본다고 계속해서 마음만 먹고 있던 피아니스트를 넷플릭스에서 보게 된 것.

 

주인공은 실제 등장인물이고 이 사람의 자서전을 바탕으로 쓴 각본이라고 한다. 실화와는 상당히 다른 부분이 있다고는 하지만 전쟁, 홀로코스트의 비극을 표현 하는데는 부족한 점이 없었던 것 같다.

 

대부분의 대사가 영어이지만 배역들의 캐스팅이 참 좋았던 것 같다. 유대인 역할을 하는 사람들은 누가 봐도 유대인 처럼 생겼고, 특히 독일군들이 영어가 아닌 독일어를 사용 하는 부분이 정말 괜찮았다.

 

영화 전체가 어둡고 무겁지만 홀로코스트와 인종차별에 대해서 어느 한 편에 서서 본다기 보다는 중립으로 정확하게 보고 있는 느낌이 들어서 좋았다. 일반적인 홀로코스트 영화를 보면 유대인은 피해자이고 나치는 다 나쁜 사람으로 되어 있는 경우가 많은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전쟁 중에 사람이 어찌 되는지, 이 상황 속에서 각자 위치에 있는 사람들의 행동이 어찌 달라지는지 매우 담담하게 잘 보여준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 일제시대도 비슷했겠지.. 일제에 앞잡이 노릇을 하는 조선사람, 그저 살아가는 것이 중요한 조선사람, 조선인을 인간답게 대해 준 이름 모를 일본인들, 철저하게 일본과 조선인은 급이 다르다고 생각 했었을 많은 사람들 등등..

 

전쟁은 나쁘다, 인종차별도 나쁘다. 정말 다시는 일어나지 않아야 할 사건들. 다 같이 잘 살자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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