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기록장/막눈

#NETFLIX 이터널 선샤인

hwangdae 2020. 8. 30. 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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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 벤추라, 마스크, 덤엔더머, 트루먼 쇼, 예스맨 등등 그저 개그 캐릭터라고만 생각 했었던 짐 캐리의 멜로연기. 나온지는 오래 됐지만 왜 때문인지 그 동안 못보고 있었는데 얼마 전에 넷플릭스에서 봤다.

 

영화 보는 내내 진지하고 말랑말랑한 것은 아니었다. 짐 캐리 특유의 개그가 적재적소에 잘 녹아 있어 루즈해지지 않은 기분을 가지고 끝까지 볼 수 있었다. 워낙 옛날 영화다 보니까 출연하는 배우들의 현재 배역과 겹쳐 보이는 재미도 있었다. 타이타닉의 로즈더슨, 마블 시리즈의 헐크, 스파이더멘의 메리제인 등등.

 

누군가와 연애를 한다면 정말 천생연분이 아닌 이상 일상 속에서 다툼이 생길 것이 당연지사. 이러한 다툼과 이로 인하여 생긴 상처와 섭섭함 등은 안고 가야 연인관계를 지속할 수 있을 것이고, 이를 거부하게 된다면 결국 해어지게 되는 것이 아닌가. 해어지게 되더라도 서로 미련이 있다면 다시 만나고자 할 것이고, 그런 상황에 있는 사람들에게 많은 사람들은 '어차피 같은 이유로 다시 헤어질 것'이라는 말로 재결합을 반대 하는 경우가 많다.

 

그 때 과연 짐 캐리가 이 영화 마지막에 했던 것 처럼 "Okay"라고 하면서 담담하게 다시 시작할 수 있을까? 아~ 연애하고 싶구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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