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기록장/독거노인 생존기

nowa cookware

hwangdae 2021. 8. 5.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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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집을 나올 때 집에서 가져 왔던 궁중팬(?)이 수명을 다한 것 같다. 간단한 뭔가를 할 때도 기름을 충분히 둘렀음에도 불구하고 계속 눌러 붙고 타기 시작한다. 그래서 어떤 장비를 들일까 고민을 좀 했는데.. 때마침 가지고 있던 냄비들에 대한 불만조금씩 나오는 상황이었다. 주로 쓰는 냄비가 뭔가 크기가 미묘하게 적었다는 말이지..

 

그렇게 며칠 고민을 하다 눈에 들어 온 '노아 쿡웨어'. 매일 들어가는 펀샵(www.funshop.co.kr)에서 '하루 펀딜'이라고 한번씩 뭔가 특가로 판매하는 경우가 있는데 때 마침 눈에 들어왔다.

원래 판매하는 가격은 모르겠고, 펀샵에서 판매하는 물건들은 기본적으로 품질에 대한 의심을 하지 않기 때문에 구입.

며칠 기다리니 박스가 도착 했는데 포장이 제법 크게 되어 있다. 아무래도 이런저런 완충제들이 들어 있어서 그런 것이 아닐까 싶다. 박스 밖에 찍혀 있는 위풍당당한 Germany. 하지만 재미있는 것은 바닥에 Made in Korea라고 적혀 있다. 뭐지..

또 하나, 주방용품에 대한 용어를 잘 몰랐는데 Set7이라고 되어 있는 것은 구성품이 7개라는 뜻이라고 보면 되겠다. 장비가 7개라는 뜻이 아니고.. 그러니까 냄배 2개, 냄비뚜껑 2개, 프라이팬 1개, 계란말이 팬 1개, 멀티핸들 1개. 이렇게 2+2+1+1+1=7이 되는 것.

다 꺼내 보니 위와 같은 구성을 보여준다. 뭔가 엄청 깔끔하다. 그리고 핸들 착탈이 되다 보니 보관하는데 공간이 매우 절약이 된다. 테팔에도 이런 멀티핸들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 아이디어 낸 사람 매우 칭찬한다.

인덕션이면 조리하는 중에 핸들을 그냥 끼워놓고 사용하면 될 것 같은데, 가스렌지다 보니 뭔가 약간 불안해서 조리할 때는 핸들을 분리 해 놓고 사용한다. 그리고 저 핸들이 약간 불안했는데 써 보다 보니 그렇게 크게 걱정할만큼은 아닌 듯 하다. 시간이 오래 지나면 악력이 약해질지는 모르겠으나 아직 까지는 괜찮다.

냄비 크기가 생각보다 커서 이것저것 할 때 물 조절에 감이 조금 안오기는 한다. 냄비 안쪽에 눈금이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후라이팬 자체가 매우 커서 행복주택 보급인 2구짜리 렌지 위에 올리면 한개 반은 덮는 정도가 되어 버린다. 그러다 보니 불 가운데 놓지를 못하고 한쪽으로 치우치게 되는데 이 부분도 살짝 아쉽다.

핸들의 힘을 테스트 해 보려고 물려놓고 흔들어 본다. 잘 버텨준다.

 

계란말이는 자취 시작하고 나서도 지금까지 한번도 안해 봤는데.. 장비가 생겼으니 계란말이를 한번 해 봐야겠다. 황주부 장비가 생기니 행복하구만. 이제는 조금 넓은 씽크대와 좋은 칼이 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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