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기록장/막눈

랑종

hwangdae 2021. 7. 24. 0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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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도 망했다는 이야기가 많아가지고 '도대체 얼마나 망한거냐?'라는 궁금함에 친구와 같이 봤다.

뭐.. 재미있다. 플레이타임의 2/3 정도 까지.. 그 이후, 정확하게 말하면 '파라노말 액티비티'와 비슷한 연출이 시작되는 부분부터 눈에 띄게 별로였다. 그 전까지는 긴장감도 충분하고 뭔가 빌드업이 매우 괜찮았는데 이후로부터 갑자기 힘이 다 빠지는 느낌..

영화가 끝나고 친구와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는데 비슷한 의견을 준다. 정말 좋은 소재와 잘 만들 수 있는 이야기가 있었는데 연출이 욕심을 많이 부린 것 같다는 후기. 딱 2/3까지 좋은 긴장감을 잘 주고 있었는데 갑자기 슬레셔 무비가 되어 버려서 영 마무리가 별로라는 이야기를 주고 받았다. 그렇게 생각 하고 보니 사실 2/3가 진행되는 중에도 꼭 없어도 되었을 것 같은 신이 제법 많다.

누가 볼까 말까 물어본다면..? '나홍진'이라는 이름이 없었으면 매우 괜찮게 볼 수 있는 영화가 아닌가 하는 이야기를 전해줄 수 있겠다.

아 그리고 보는 내내 곡성이 많이 생각이 났다. 그리고 한국에서 투자자가 없어서 태국에서 만들었다고 하는데.. 곡성 감독을 왜.. 망할 투자자놈들아, 좋은 소잿거리 하나 날려 먹었다.

아 그리고 영화 속 PD들은 무슨 일이 있어도 장비를 손에서 놓지 않는다. 매우 프로의식과 회사 장비에 대한 애착이 많으신 분들이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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