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연 싸이월드는 부활할 수 있을 것인가? 아마 대한민국 최초의 소셜미디어라고 할 수 있는 싸이월드가 아닐까 싶다. 다모임이니 뭐.. 세이클럽이니 이런 러프하게 보면 소셜미디어라고 할 수 있는 서비스들도 제법 있었지만 그래도 싸이월드가 최초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나..?
이메일과 휴대폰 번호, 생년월일을 입력하면 계정을 찾을 수 있다. 나는 완전 부활해서 미니홈피를 다시볼 수 있다는 것인 줄 착각 했었는데 계정만 확인하는 것이었다. 뭔가 속았다는 생각도 들었지만 정확하게 알아보지 않은 내 잘못이지 뭐.. 이렇게 계정찾기를 한 데이터를 모아서 수요조사를 하는건가? 하는 생각이 살짝 든다.
전 국민이 갬성에 취해 있었던 그 시절이다. 대표적인 사진인가, 그 당시 사진이 하나 뜨기는 하는데.. ㅋ 노란머리 한 적도 있었고 기타를 한참 친 적도 있었다. 비록 독학으로 하는 바람에 습관도 더럽게 들고 실력 향상에는 한계가 있었지만 재미있었던 기억이 있다. 물론 지금 내 방에도 기타는 한대가 놓여 있기는 하다.
싸이월드가 부활하면 과연 사람들이 다시 예전처럼.. 까지는 아니더라도 어느정도 사용을 할까? 글쎄.. 내부자들에서 이병헌이 그랬었다,
추억은 가슴에 묻고, 지나간 버스에는 미련을 버려
당시 싸이월드는 정말 영원할 줄 알았지만 트위터와 페이스북에 그 자리를 넘겨 줬었다. 그리고 트위터가 페이스북은 인스타그램(비록 페이스북꺼라고는 하지만)에 왕좌를 넘겨준 것 같다. PC가 편한 사람들은 아직도 페이스북을 많이 쓰기는 하지만.. 그리고 인스타그램도 점점 광고와 뻘글이 많아지는게 보이니 곧 다른 서비스가 나오면 사람들이 갈아탈 것 같다. 아, 아니다 이미 유튜브와 틱톡으로 넘어갔다고 봐야 하나?
길고 진중한 블로그는 전에 부터 있었지만 싸이월드 같은 마이크로 블로그가 유행하고, 그보다 더 마이크로인 트위터/페이스북/인스타그램이 선두를 굳건히 지키다가, 최근에는 동영상 기반의 소셜미디어가 메인인 듯 하다. 요즘 아이들은 웹서칭도 유튜브에서 한다고 하더라. 낡은이가 되어 버린 나는 따라 가기만도 힘이 드는 IT시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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