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단 재미있다. 오락영화의 본분인 재미를 제대로 달성했다고 본다. 얼마 전 본 영화가 수어 사이드 스쿼드라.. 같은 히어로물(?)이고 또 마블과 대척점에 있는 DC라서 그런지 어쩔 수 없이 너무 비교가 된다.
2021.08.31 - [마음기록장/막눈] -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
본지는 일주일이 지났다. 보고 나서 후기는 바로 써야 기억도 잘 나고 느낌도 살아있는데 이거는 안그래도 되겠다는 생각을 했었나보다. 아니 ㅅㅂ 이거는 괴수물이가, 촉수물이가, 히어로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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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해졌다. DC는 이제 글렀다.. 전혀 모르는 캐릭터로 시작 한 마블 새 시리즈인데다, '마블'이라는 이름이 때문에 기대치가 어마어마하게 높았는데도 불구하고 이렇게 재미있다는건 확실히 DC가 영화를 잘 못만든다는 반증이 아닐까 싶다. 물론 영화는 개인 취향이 짙기 때문에 내 기준에는 이렇다는 말. 마블놈들은 매번 영화를 어찌 이렇게 재미있게 만들지..?
액션은 윈터솔져보다 훨씬 좋았다. 처음에는 '헐리우드놈들 동양인은 또 무술만 하면 된다고 생각 했구나..'하는 생각을 했는데 보다 보니 매우 적절하다. 그리고 한때 잘나갔던 홍콩 액션, 무협영화에 대한 리스펙트가 느껴질 정도였으니 매우 잘 만들지 않았나 싶다.
그리고 양조위는 진짜 너무너무 멋지다. 멋진 중년남자의 전형이 아닐까. 중경삼림, 무간도, 색계.. 나이가 들수록 멋지다. 너무 멋있어서 주연인 샹치가 조금 묻힌느낌.
한가지 조금 아쉬운 점이 있었다면 마카오의 결투 씬에서 건물 외벽에 붙어 있는 비계는 왜 모두 대나무인가.. 당연히 비계는 금속으로 만들어진 것을 쓸텐데 뭔가 양놈들의 동양인 무시인가? 라는 생각이 잠시 들었지만 이번 감독은 또 아시아계라며? 대나무를 쓴 이유가 살짝 보여지는 장면이 하나 있기는 했는데 그 장면 때문에 억지로 대나무를 썼을까나..? 아니면 고층빌딩 공사의 비계는 원래 대나무를 쓰는 공학적인 이유가 있는건가? 정확한 이유는 모르겠지만 조금 아쉬웠던 부분.
그리고 싸움은 역시 템빨, 펫빨 ㅋ 물론 주인공의 무술액션도 뛰어났지만 다시 한번 생각 해도 역시 템빨, 펫빨 ㅋㅋㅋㅋ 아 마지막으로 왜 그런지 모르겠지만 계속해서 샹치의 얼굴에서 양동근이 보였다. 보는 내내 계속 YDG가 생각이 나서 혼났네 ㅋ
그리고 대놓고 중국시장을 노리고 만들었는데 정작 중국은 상영 금지. 껄껄껄..
아 쿠키영상은 두개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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