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2.26 - [생각기록장/독거노인 생존기] - 애플워치 시리즈2+아이패드 에어 1세대+50만원=아이패드 에어 4세대 feat. 애플워치 시리즈7
작년 12월 말 친구에게 아이패드 에어 4세대를 구입 했다. 원래 에어 1세대를 가지고 있었지만 야구시즌에 야구를 보거나 드라마를 보는 등 콘텐츠 소비용으로만 활용하고 있었고, 언젠가부터는 거의 열어보지도 않고 있는 상황이었다.
에어 4세대를 구입 하면서 1세대를 구입할 때와 동일한 생각을 가졌더랬지.. 인간은 같은 실수를 반복한다고 했던가. 아이패드만 있으면 나는 뭔가 창의적인 활동들을 할 것이라고 착각 했었더랬다. 구입 후 두어달은 역시 그냥 훌륭한 유튜브, 넷플릭스, 디즈니플러스 머신이었는데 이렇게만 활용하기는 너무 아쉬워서 키보드 구매 고민을 매우 오래 했다. 그리고 결국 한달 전 즈음(2022년 2월) 아이패드 키보드를 구입 했다.
당연히 매직키보드를 구입하고 싶었지만 가격이 매우 숭악하기 때문에 고려대상에서 일찌감치 제외 되었다. 그리고 패드는 펜슬이지! 라는 주위의 이야기들이 있었지만 내가 그림 그리는 사람도 아니고 아무리 생각 해 봐도 펜슬로는 활용할 것이 전혀 없을 듯 하여 키보드로 결정.
이렇게 저렇게 키보드 후보군들을 고민 했고, 조건을 걸었다.
1. 커버와 키보드를 같이 활용할 수 있어야 할 것
2. 스마트 커넥터 기능을 써야할 것
3. 오래 쓸 것이니 만듦세가 좋을 것
조건에 맞는 키보드를 한참 찾다 보니 결국은 주변기기를 잘 만드는 로지텍 밖에 남지 않더라. 로지텍 중에서도 두 가지 제품으로 고민을 했었는데 폴리오 콤보와 폴리오 터치. 콤보는 키보드가 분리되는 모델이고 터치는 그렇지 않은 모델이다. 콤보가 더 신형이기는 했는데 가격이 매직키보드와 거의 차이가 나지 않았기 때문에 폴리오 터치로 결정.
천으로 감싸져 있고 특히 커버에 자석으로 닫을 수 있게 해 놓은 부분이 매우 마음에 든다. 어설픈 자력도 아니고 제법 강력한 자력으로 착! 하고 붙는다. 그리고 뒤로 돌렸을 때도 붙어서 덜렁거리지 않아 좋다.
그리고 기대했던 스마트커넥터 연결. 쓰다 보니 키보드를 동작하는 전력을 아이패드에서 끌어다 쓰다 보니 생각보다 배터리 소모가 조금 있는 듯 하다. 그래도 별도 충전을 하지 않아도 되고 블루투스 페어링을 하지 않아도 되니 사용감이 매우 편하다.
펼쳐서 세팅 해 놓으면 이러한 모양으로 되는데 이게 생각보다 공간을 많이 차지 한다. 패드라고 무조건 콤팩트하다고 생각했던 나의 착각이었을까. 생각 해 보면 노트북도 이런 구조를 가지고 있지 않은가.
그리고 이 키보드커버를 쓰는 사람들이 다들 하는 말 처럼 무게가 상당히 무겁다. 폴리오 터치만 642.5g이고 아이패드가 400g이 넘으니까 합치면 1kg이 넘는 무게. 이정도면 LG 그램 노트북보다 무거운 것 같다.
킥스탠드의 각도. 프리스탑 힌지를 가지고 있어서 원하는 각도로 고정시킬 수 있는 것은 매우 좋다. 그런데 너무 접다가 완전 접혀 버릴까봐 조금 걱정이 되기는 하지만.. 위에서 언급했던 것 처럼 무게가 제법 나가다 보니 손으로 들고 세로모드로 보기는 손목에 무리가 좀 간다.
두달 정도 사용을 하면서 이렇게 저렇게 활용을 제법 했다. 32인치 모니터를 맥북에 물려서 사용하고 있는데 글을 쓰는 작업을 하기에는 생각보다 모니터가 너무 광활해서 어느정도 불편함이 있었는데 이렇게 키보드가 달린 패드가 있으니 제법 활용도가 좋다. 업무용으로도 제법 사용했고, 블로그 포스팅 하는데도 이용을 종종 하고 있다.
키보드와 함께 활용하다 보니 기본 앱인 메모앱이 상당히 유용하게 쓰이는 것 같다. 조금 더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 해 봐야겠지만 자투리 시간을 그냥 흘러보내지 않고 활용할 수 있어서 매우 만족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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