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여관이라고 하면 아마 '태백산맥'을 떠 올리는 사람은 점점 없어지고 있지 않나 싶다. 나 역시 사실 태백산맥이라는 소설을 읽어보지는 못했다. 단편적으로나마 읽어 보기는 했는데 그게 아마 고등학교 국어 교과서에 있어서 그 부분만 읽어보지 않았나 싶다. 매년 겨울에 한번씩 벌교에 오는 이유는 꼬막을 먹으러 방문을 한다. 이번 벌교 방문은 개인적으로 오게 된 부분은 아니었지만 어쨌든 꼬막을 먹었고, 차를 한잔 하러 보성여관을 가기로 했다. 역전식당을 나와서 조금 걸어가다 보면 이렇게 도로명주소 표지판이 나온다. 도로명 주소 정말 별로 좋아하지는 않지만 이러한 관광지에서 보면 그 동네 관광지역의 이름을 딴 도로명 표지판이 보인다. 이런거 보면 참 잘 바꾼 것 같다. 도로 이름이 '태백산맥길'이란다. 얼마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