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 우포늪에서 정말 불편하게 잠을 자고.. 라기 보다는 거의 잠을 이루지 못하고 순진히 지인 만남을 위해 간 도시. 아직까지 코로나 상황판을 보면 주민에게는 미안한 소리이기는 하지만 거의 7천명에 육박하는 누적확진자수로는 독보적 전국 1위인 도시이다. 갈까 말까 고민을 정말 살짝 하기는 했지만 지인만 만나고 바로 빠져 나올 것인데다 어쨌든 현재 대구도 일상생활이 이루어지는 곳이기 때문에 방문을 하기로 결정. 그래도 지인의 거주지가 대구 시내에서는 제법 떨어진 '현풍'이라는 곳이기 때문에 걱정이 조금은 덜 되었다. 지인과의 식사약속은 점심, 잠을 깬 시간은 여섯시도 되기 전인데다, 창녕 우포늪에서 약속장소 까지는 운전해서 30분 남짓. 어디서 시간을 때울까 하다 그냥 약속장소 가서 한 카페 마수걸이로 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