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 방문일정 중 한군데인 고흥 나로우주센터. 나로우주센터는 예전에 한번 갔었던적이 있다. 광주에서 여기까지 온 김에 고흥 한번 들리자 싶어서 갔었는데 네비게이션에 나오는 거리를 보고 만만하게 봤다가 식겁 했던 기억이 있다. 나로우주센터까지 가는 길이 너무 엉망이라 힘들었었는데 이번에도.. 역시 마찬가지였다. 벌교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보성여관에서 커피 한잔 하고 달리기 시작한 고흥 가는 길. 하늘에서 잔뜩 낀 구름 사이로 햇빛이 내리고 있었다. 급히 사진을 막 찍었는데 만족스럽지가 않다. 차도 달리고 있었고, 흔들리는 차 안이고, 창문을 열 수 없는 승합차라 어두웠다. 그래도 역시 RAW 포멧의 힘이란.. 고흥은 섬처럼 바다 한가운데 있는 것 같지만 반도이다. 반도와 주위 몇몇 유/무인도를 합쳐서 고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