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다. 덥다. 밤에 잠 자기가 어려울 정도로 덥다. 사실 본가에도 에어컨이 없다. 뭐 어쩌다 보니 자꾸 구입 타이밍을 놓치고는 한 것 같기는 한데.. 뭐 어쨌든 그렇게 선풍기로 여름을 나는 것이 익숙하기 때문에 여름을 만만하게 봤다. 이사를 오면서 했던 생각이, 그래도 새 아파트니까 단열이 잘 되어 있겠지.. 올 여름은 그냥 한번 지내 보고, 영 아니다 싶으면 내년에 뭐라도 사자! 실내 온도가 보일러 온도게 기준 30도가 된 이후부터 잠을 자는데 도저히 견딜수가 없다. 광공해라는 것이 확실하게 있다 싶은게 새벽인데도 밖을 보면 저렇게 훤하다. 물론 치안 등의 목적을 위한 가로등, 먹고 살기 위한 간판 불빛들 등이 복잡하게 섞였겠지만.. 여튼, 새벽시간에 도저히 잠이 안와서 보일러 온도게를 보니 30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