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2학기 부터 2009년 1학기 까지 중국에서 생활했다. 그러다 보니 중국음식에 대해서 익숙하고 특히 현지에서 쓰촨성(사천성) 출신 친구와 좀 친했다 보니 쓰촨음식에 대해서도 거부감이 적다.
최근 우리나라에서 마라탕이 유행이다. 아니, 끝물인가..? 최근 몇년 TV 등에서 셀럽들이 '마라'를 많이 먹고 방송을 타면서 유행이 크게 돈 것 같다. 예전에는 중국요리 하는 식당에 가도 마라 보다는 양꼬치 아니면 궈바로우였는데 요즘은 마라를 기본으로 한 음식들을 많이 볼 수 있다.
내가 좋아하는 사이트인 펀샵에서 마라탕을 기획전으로 판매를 해서 구입 해 봤다. 550g 세 봉지에 9,900원이니 가격은 충분히 착한 상태. 원재료명을 살펴보면 안에 들어있는 내용물도 가짓수가 제법 충실한 것을 알 수 있다.
이러한 간편식들은 사실상 까 놓고 보면 내용물이 상당히 부실한 경우가 많은데 전혀 그렇지 않은 것을 단박에 알 수 있었다. 죽순에 고기, 당면, 납작두부, 청경채 등등 풍부한 건더기를 자랑한다. 마라탕을 좋아하는 사람은 국물을 먹는 음식이라기 보다는 건더기를 건져먹는 음식이라는 것을 다들 알 것이다. 해당 봉지 안에 충분한 건더기가 들어 있어서 추가로 재료를 더 넣을 필요가 전혀 없는 것 같다.
그래도 뭔가 추가를 할까 고민 하다가 계란 하나를 깨뜨려 넣고 풀었는데 매우 잘한 것 같다. 아무리 건더기가 풍부하고 가격이 만족스럽더라도 음식은 일단 맛인데 맛도 충분히 제 역할을 한다. 가격 생각하면 이 정도면 충분하지.. 가 아니라 가격을 상회하는 맛을 보여준다. 앞서 언급 했지만 건더기가 충분하여 건져먹는 맛도 있어 가성비가 뛰어나다라고 표현하기에는 부족한 느낌이다.
물론 판매자가 언급한 것 처럼 상당한 '한국화'를 시킨 맛이라 나 처럼 중국음식에 대한 추억이 있는 사람들은 조금 부족하게 느껴질지 모르겠으나 마라탕을 접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는 상당한 만족감을 줄 수 있을 것 같다. 물론 나에게도 부족한 맛이라는 뜻은 아니니 중국음식에 대한 추억이 있는 사람들도 고민할 것 없이 주문해서 먹어볼만하다는 것이 나의 결론!
개당 3,300원돈인데 뭐 사 놓고 실패하면 어떻노! 오리지널이 맛보고 싶으면 주위의 중국요리점이나 중국 현지를 가면 될 것.
https://www.funshop.co.kr/goods/detail/82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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