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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구의 경리단길 이후로 전국에 붐이 일어 난 *리단길. 경남에도 몇몇 그런 길이 있습니다. 서울 봉천동에도 봉리단길 이라고 불리는 곳이 있습니다만, 오늘 소개 해 드릴 곳은 김해 봉황동의 봉리단길입니다.
평일 오후 시간 방문이라 길에는 사람들이 별로 보이지 않았습니다. 특히 최근은 COVID-19의 영향으로 유동인구가 더 많이 줄어 버렸지만 하루라도 빨리 이 상황이 진정이 되어 사람들로 북적거리는 봉리단길을 바래 봅니다.
봉리단길은 김해대로 2237번길, 회현동 골목 일대를 일컫는 말입니다. 애초에 김해 원도심 재생사업으로 시작 되어 젊은 창업가들이 모여들기 시작하여 개성있는 골목길이 형성되었습니다.
1월 15일 현재 경기가 어려운 상황이고 각종 카페 등이 집합금지가 되어 있습니다. 조만간 제한이 조금은 느슨해질 듯 하는 뉴스가 있기는 합니다. 다시 사람들로 가득 찰 봉리단길을 바라며 힘차게 창업을 준비하는 가게가 눈에 띄였습니다. 자영업자의 웃음이 넘쳐 흐르는 봉리단길이 되길 기대 해 봅니다.
회현동 골목은 옛날에 점집거리로 구성이 되어 있었다고 합니다. 지금도 봉리단길을 거닐다 보면 점집임을 나타내는 표시가 여기저기 잘 눈에 띕니다.
2018년부터 본격적인 인기가 있었다고 합니다. 평일 오후시간이긴 하였지만 지금은 코로나19 상황이라 사실상 사람들이 많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다들 힘든 상황에서 전염병으로 인한 국가적인 방역시국이라 상인들의 한숨이 느껴지는 듯한 모습이라 안타까웠습니다.
걷기 좋은 봉리단길을 걷다 보면 개성있는 가게들이 많이 보입니다. 카페들이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기는 하지만 식사를 할 수 있는 매력있는 밥집, 개성있는 카페, 예쁜 옷들이 있는 옷가게와 독특하고 특징 있는 소품샵, 공방 등도 눈에 보입니다.
이렇게 다양한 가게들로 구성이 되어 있고 눈이 즐거운 봉리단길. COVID-19로 인해서 조심스럽지만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면서 산책 한번 해 보시는 것은 어떠실까요?
골목이 조금씩 모양이 변화하여 지금이 모습이 된 봉리단길. 매력적인 공간이지만 골목이 가지고 있는 단점은 그대로 가지고 있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주차장 문제가 현실적으로 다가오는 부분이 아쉬웠습니다. 김해는 옛 가야시적의 유적이 많이 남아있기 때문에 사실상 개발이 조금은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는 듯 합니다. 특히 봉리단길 근처는 패총 유적지도 있어서 개발이 쉽사리 진행되기는 어려운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리단길의 원조격인 경리단길은 사실상 몰락한 상권이 되고 말았습니다. 이런저런 이유가 복합적으로 작용 했겠습니다만 가장 큰 원인은 바로 ‘젠트리피케이션’이라고 하는 현상 때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아기자기하고 예쁜 골목과 독특한 분위기로 인기가 높았던 경리단길이었지만 그 매력이 사라지고 나니 자연스럽게 사람들의 발길이 끊기는 곳이 되어 버린 것입니다.
한 골목을 형성하고 살아가는 당사자들이 서로 노력하여 매력있고 특색있는 골목이 많이 유지 되기를 소망 해 봅니다. 몇 년 뒤에 찾아가더라도 오늘 봤던 봉리단길의 평화롭고 아름다운 분위기가 계속 유지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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