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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헌은 참.. 뭐랄까.. 사생활은 몰라도 직업적으로는 깔 것이 없는 형이라고 해야 하나.. 1인 2역이지만 두 캐릭터의 신분이 하늘과 땅의 차이로 다른데다, 하급인물이 점점 실제 왕 처럼 되는 모습을 봐야 하는데 이병헌이 아니었으면 이런 연기를 할 수 있었을까 하는 생각이 문득 든다. 연기로는 확실히 깔 수 없는 형.
이 영화를 정말 재미있게 본 이유는 상당히 익숙한 줄거리와 구성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익숙하다고 해서 결코 뻔하지 않은 영화라서 정말 재미있었다. 정말 잘 만든 대중 영화라고 하면 손에 꼽힐 듯.
특히 사대를 하기 위해서 백성들을 군대로 파병한다고 할 때 '하선'이 외치는 대사는 정말 짠했다. 옛날의 왕이든, 현재의 대통령이든 정치적인 생각을 하지 않고 생활 하기는 어렵겠지만 이렇게 진심으로 백성(국민)을 위하는 마음으로 일을 하면 좋겠다. 특히 최근은 보궐선거 때문에 온 나라가 씨끌씨끌해서 더더욱 그렇게 느껴지지 않나 싶다.
보고 나서는 딱 이 생각이 들었다. '나는 왜 이 영화를 이제야 봤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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