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등을 소개하는 Youtube에서 소개영상을 보고 콘셉트가 매우 독특하다 싶어서 보기 시작했다. 한번씩 본 것에 비하면 제법 빠르게 다 보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아리스 인 보더랜드. 트럼프 카드가 나오고, 어디론가 사람들이 이동(?)되고, 거기를 나가야 하는 공동목표가 있는것을 곰곰히 생각 해 보면 제목을 알 수 있다. '아리스'라는 것이 그냥 일본 이름인 줄 알았는데 영어로 보면 앨리스(Alice).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라는 동화의 그 앨리스인 듯 하다. Borderland는 국경, 경계점 정도라고 할 수 있으니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의 영어제목은 Alice's Adventures in Wonderland이니 이 동화에서 제목과 설정을 가져 온 것이 맞는 것 같다.
일본 영화/드라마 특유의 분위기, 대사 톤, 콘셉트 등등 모든 면에서 일본 작품이라는 티를 팍팍 낸다. 일본 특유의 과장된 연기톤이라고 할까? 내가 본 일본 영화나 드라마라고 하면 본 것이 몇몇편의 유명 애니메이션에 실사 영화라고는 Go 정도? 후반부로 갈 수록 약간 지루하기는 했는데 어쨌든 시작을 했으니 끝을 보기는 했다. 즉, 개인적으로는 초반 설정을 설명하고 아리스 친구들과의 에피소드가 설명 되는 초반 부분이 제일 좋았다.
서바이벌이 전체를 가로지르는 콘셉트라고 하는 것에서 '배틀로얄'이 살짝 생각이 난다. 하지만 지능적인 플레이가 뒷받침이 되어야 한다는 부분에서 어드벤처 장르의 영화 몇편이 생각 나기도 한다. 마지막 즈음에 등장인물들의 배경을 급격하게 설명 해 주는데 이 부분들의 연출은 좋았지만 긴 호흡으로 천천히 했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운 생각이 조금은 든다. 그리고 모든 등장인물들이 주인공만 바라보고 있는 주인공 버프가 너무 심하다는 것도 크게 아쉬운 점.
시즌2 제작 결정도 났다고 하는데 어쨌든 재미는 있으니 기대는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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