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기간 동안의 어마어마한 홍보(?) 덕분에 기대를 많이 했던 승리호가 드디어 넷플릭스에 올라왔다. 때마침 주말이고 해서 봤다.. 봤는데..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이 없다고 했던가.. 내가 기대를 너무 많이 한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중간 중간 타짜 오마주도 보이고, 약간 스타워즈 오마주 한 부분도 보이는 듯 해서 피식피식 하기도 했다. 스포일러라 자세한 언급은 어렵지만 특히 장선장 히트 직전 서프라이즈는 다스베이더인줄.. 업동이는 신의 탑(웹툰)에 나오는 창지기 느낌이 강하게 난다. 라크레이서인줄..
실사이지만 CG느낌이 강한 독특한 느낌이 있다. CG의 품질은 정말 우수하다고 생각 되는데 실사 촬영 된 배우들도 CG느낌이 나는 그런 느낌? 또, 한국영화이지만 외국영화라 할 정도로 외국어가 많이 나오고 본디 극장 개봉을 위해서 만든 영화라 사운드 믹싱이 극장용으로 되어 있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한글 역시 딜리버리가 좋지 않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넷플릭스 플랫폼이 이 부분에서는 다행이라고 할까나.. 한글 부분도 자막을 켜고 보는 것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한국영화 특유의 전개로 마지막 30분 정도는 충분히 예상이 되는 부분이라 좀 그랬다. 우리나라에서 전통적으로 SF는 인기가 없는데 우리나라에서 연출 한 SF역시 전체적으로 좀 별로인 느낌?
마지막에 나오는 업동이의 비밀에 또 한번 피식했고, '도로시는 안전'.. 이건 좀.. ㅋㅋ
한명이라도 더 보지 않으면 우리나라에서 애니메이션은 마지막이다 싶어서 원더풀데이즈도 극장에서 봤고, SF와 CG의 발전을 위해서(?) D-WAR도 극장에서 봤다. 승리호도 극장에서 나오면 가서 봤겠지만 보고 나서 느낌은 원더풀데이즈, D-WAR를 보고 나왔을 때의 느낌과 비슷하다.
전반적으로 아쉽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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