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웹툰이 원작인 드라마. 경이로운 소문. 시즌 2가 한참 진행 중인 현 상황에서 드라마는 마무리가 되었다.
전체적인 설정은 원작과 동일하고 등장인물과 등장인물에 대한 설정, 세부적인 이야기 등은 원작과의 차이가 있다. 뭐 그야 당연한 것인데.. 드라마를 보는 도중에 응? 갑자기 전체적인 색깔이 너무 달라졌는데? 라고 느꼈던 부분이 있었다. 다들 비슷하게 느꼈으려나.. 말도 안되는 자작나무가 나오던 그 회차..
알고 보니 그 회차부터 작가가 변경되었다고 한다. 심지어 그 회차는 PD가 대본을 썼고, 그 이후로 몇회는 다른 작가가 참여 했다고 하는데 그러다 보니 전체적인 분위기가 달라질 수 밖에.. 작가의 능력차이인지 성향차이인지 모르겠지만 작가 교체 이후로 재미가 확 떨어졌다. 그리고 병적으로 우리나라 드라마에 들어가는 눈물짜기, 듣고 있을 수 없는 대사들은 마지막 편에서 화룡점정을 찍었다고 할까나..
어제 마지막 회차를 마무리 하고 정말 웃겼던 것. 전개의 개연성이나 뭐 이것저것은 작가가 바뀌었으니 그렇다 치고, PPL이 너무 마지막에 몰아서 나오는거 아닌가? PPL때문에 작가가 바뀐건가 라는 생각이 들 정도.. 핫도그 까지는 뭐 그렇다 치고, 출장 맞춤정장은 정말 기가 찬 수준. 배우들도 얼마나 어이가 없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물론 제작비를 감당하기 위해서는 광고가 있어야 하지만.. 그 어떤 드라마인지 모르겠지만 파리바게트가 '불란셔제빵소'로 PPL을 했던 정도였다면 적절하지 않았을까.. 싶다.
마무리를 잘 해야 할 마지막 회차, 그것도 엔딩에 다가간 상황에서 이런 밑도 끝도 없는 PPL이라니..
아, 그리고 스포일러가 될 까봐 캐릭터 이름을 밝힐 수는 없지만 최종 빌런과 마지막 대결에서 최종 빌런은 무슨 엽문인 줄.. 그리고 융에서 완전체는 일반적인 방법으로는 소환할 수 없어서 그 자작나무와 거시기(스포일러일까봐..)가 있어야 된다고 하지 않았나? 아무리 주인공이 먼치킨급이라고는 하지만.. 뭔가 좀 앞뒤가 맞지 않는 느낌이었다.
원작과 1:1로 비교를 하면 안되겠지만 원작의 융인들은 확실피 '파트너'라는 느낌이 강하게 있었다. 하지만 드라마의 융'놈'들은 갑질도 그런 갑질이 없지 않나 싶다. 본인들도 육체가 없으면 안되는 상황인 놈들이 뭔 그런 갑질을 나서서 하는지.. 아마 원작의 '적뽕이' 위치인 듯 한데 마지막에 깜짝 등장 한 캐릭터가 이렇게 저렇게 될 때도 융놈들은 아주 그냥 잔치를..
전반적으로는 매우 재미있게 보기는 했다. 하지만 놀랍게도 작가 변경 이후로 확실히 전개가 엉망이라는 느낌이 든다. 몇화 남지 않은 상황이라 다행이다 싶기도 했다가 마무리가 엉망이라는 생각에 조금은 아쉽다. 그리고 주인공들도 충분히 매력 있지만 전체적으로 빌런들이 정말 매력 있어서 보는 내내 좋았다.
그리고..
우리는 국수도 팔고 악귀도 잡는 경이로운 카운터다
에라이 마무리 진짜 씨밬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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