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기록장/일상

#iPhone8+ 구입! 일렉트로마트 다시 한번 만세! feat. 무선충전기

hwangdae 2018. 11. 4.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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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렉트로마트 자체 행사를 하고 있어서 전날 애플워치 줄을 하나 구입하고 밤새 고민 했다고 했었다. 고민 끝에 내린 결론은 8 64GB의 재고가 있다면 가서 구입을 하는 것. 창원 이마트의 일렉트로마트 뿐 아니라 부산, 김해, 대구 정도까지 갈 의향은 가지고 있었다.


곧 신제품[각주:1]이 출시 예정인데 1년 전에 나온 8시리즈를 구입 할 필요가 있나 하는 고민을 정말 많이 했고 이게 맞나 싶은 생각을 했다. 내 성격이 돈도 없는게 얼리어답터끼가 있어서 신기술, 신제품은 내가 직접 경험하고 써 보고 싶은 욕심이 사실 매우 많다. 그러다 보니 Xs에 대한 욕심이 없었다고 하면 거짓말이겠지만 100만원이 넘는 전화기를 구입 할 용기는 없었다. 통신사를 끼고 전화기를 구입 하지는 않기 때문에 전화기 구입에 대한 금전적인 부담은 사실 있다.


결론부터 이야기 하면 8+ 64GB모델을 대구 가서 구입 해 왔다. 원래 계획은 8 64GB모델만 범위에 있었는데 이미 마음에 바람이 든 상태에서 그 바람을 잠재우기는 사실 너무 힘들더라. 이미 가격정책이 고가로 가고 있는 상황[각주:2]에서 다음 전화기는 무조건 100만원을 넘게 구입을 해야 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번에 8시리즈는 비록 구 모델이기는 하지만 사실상 X과 같이 출시가 된 모델이라 차이가 크지는 않다. 내가 사용하던 6s와는 두세대가 건너 뛴 모델이기 때문에 차이가 제법 있을 것이고 16GB는 절대 아니므로 내가 가지고 있는 가장 불만스러웠던 용량에 대한 불만을 해결해줄 수 있는 모델이다.


공식 홈페이지에 가서 Xs, X, 8+를 나란히 놓고 비교 해 보면 알 수 있다. 정말 미미한 차이를 보인다. 우선 X과 8+은 액정과 망원카메라의 조리개가 약간 차이 난다. LED와 LCD는 비교할 수 없이 제품군이 다른 모델이지만 각각 장단점이 있으니 논외로 하고, 카메라의 조리개 차이가 나는데 센서 크게가 제한 된 휴대폰 카메라에서 망원렌즈의 F값이 0.4차이가 나는건 정말 무의미한 차이라고 생각 했다. X과 Xs의 차이는 A11과 A12로 달라지는 CPU차이, 방수등급 조금, 소프트웨어로 구동하는 심도효과 정도. 물론 전자제품, 특히 이제 컴퓨터와 차이가 없어진 스마트폰에서 CPU의 차이는 의미를 가진다고 볼 수 있겠지만 컴퓨터와 비슷한 작업을 하지 않는다고 했을 때, 그리고 내가 휴대폰을 쓰는 패턴을 가만히 봤을 때 그 정도의 고사양은 낭비[각주:3]라고 생각 했다.


휴일 아침에 느지막히 일어나서 근처 일렉트로마트에 다 전화해서 8 64GB모델의 제고문의를 했었는데 부산에서 있다고 했다. 지금 갈테니 빼 놓으라고 말하려는 순간 누가 사 갔단다. 내가 한시간만 더 빨리 일어났더라면 아마 지금 내 손에는 아이폰8 64GB모델이 들려 있을 것이다. 하지만 아침에 게으름을 피운 이유로 기회를 놓치고, 사리라 마음을 먹은 상황이었기 때문에 8+ 64GB 재고도 알아보기 시작했다. 그런데 64GB모델이 인기가 많아서 그런지 대구에 딱 한대 남아 있다고 해서 지금 갈테니 빼 놓으라고 하고 대구로 출동.


855,000원 3개월 할부. 적은 돈이 아니었지만 구입 한 이유는 이 행사가 끝나면 앞으로는 이 가격 아래로 비슷한 전화기라도 구입하기가 어렵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있었기 때문이다. 행사가 끝나면 10% 할인이 안된 950,000에 판매 할테고 메인 판매가 Xs, XR이 될 것이므로 지난 8 시리즈는 내가 사장이라도 신경 쓰지 않을 것 같다. 시장에 재고가 있다고 하더라도 리퍼용으로 회수 해 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구입 후 포장도 뜯지 않고 마산으로 내달려 합성동 스타벅스에서 개봉. 복원을 위해서 맥도 가지고 나왔었다. 케이블을 꽂고 활성화를 시키는데 미리 알았다면 할 수 있었을 좋은 방법을 놓쳤다. 구 아이폰 모델이 있는 경우 바로 옆에 두면 자동으로 마이그레이션이 되는 것. 나는 그걸 모르고 6s를 아이튠즈 백업 시키고 백업에서 복구를 선택 했다. 어쨌든 그렇게 활성화 진행.


지난 포스팅에도 언급 했지만 애플놈들 박스 패키징 하나는 정말 잘 한다

6s와 6s+, 8+의 단순 크기 비교

새로 구입한 전화기에 따봉!


대구에서 구입 한 순간 제품확인을 할 수도 있었지만 어차피 대구에서 뜯든 어쨌든 하자가 있다면 애플센터로 보냈어야 하는 상황이므로 도착해서 스스로 물품검수. 단차가 있는지, 스크래치가 있는지 자세히 보려다 보니 나도 모르게 저런 원숭이 표정이 나온다.



셀프 검수를 하고 복원 진행. 언제든지 새로운 전자제품을 셋팅하는 것은 신이 난다. 케이스는 에어자켓을 구입 하려고 했지만 대구에서 팔지 않아 일단 임시로 보험든다고 생각 하고 3,000원짜리 젤리케이스 아무거나 구입해서 씌워 놓았다. 계속 쓸 케이스가 아니라 그냥 대충 씌웠다.


아이폰은 새로 구입을 해도 새 폰을 쓴다는 그런 기분이 쉽게 들지 않는다. 왜나햐면 저 복원이라는 것이 소위 말하는 '영혼까지 복원'을 하기 때문이다. 주고 받았던 문자는 당연한 것이고 심지어 은행어플에서 사용하는 공인인증서도 복원이 된다. 물론 생체ID[각주:4]는 다시 등록을 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지만 이 번거로움은 보안에 철저하다고 생각 하면 충분히 감수할 수 있다.



그리고 8시리즈를 샀으니까 당연히 무선충전을 해야지. 다음 날 마트에 가서 벨킨 무선충전기 구입. 그리고 갔는데 에어자켓이 있어서 에어자켓도 구입. 5s를 쓸 때 부터 썼던 에어자켓이다. 가격은 솔직히 케이스 따위가 이렇게 비싼가.. 하는 생각이 들게 만드는 가격이기는 하지만 품질은 정말 만족스럽기 때문에 고민 없이 구입 했다. 처음에 5s 사고 에어자켓을 썼을 때 들었던 생각이,

와.. 일본놈들..

이었다. 그 만큼 정밀했고 딱 맞았다. 바닥에 있는 마이크랑 스피커 구멍에 한치의 오차도 없었을 만큼. 그런데 이번 에어자켓은 그 정도의 정밀함을 보여주지 못했다. 7과 공용이라서 그랬을까.. 지금도 보면 마이크와 스피커 부분에 미묘하게 어긋난 부분이 있는데 살짝 마음에 들지 않는다. 신경을 쓰지 않고 지내면 아무런 상관이 없겠지만 나도 모르게 들고 한번씩 보게 된다.


그리고 벨킨 무선충전기. 고속충전을 지원하는 모델을 구입 하려다가 가격이 당연히 더 높은 바람에 고속충전 안되는 버전으로 구입. 안에 돼지코는 포함되어 있지 않다. 그래서 사무실에 있는 케이블을 뽑고 무선충전기에 연결 했는데 접촉이 잘 되지 않았다. 원인은 1A 돼지코를 사용해서.. 단순히 내가 뽑기를 잘못 했나 하고 마음 속으로 짜증만 내고 있었는데 내가 설명서를 잘 읽어보지 않았던 것이다. 그 해결을 했던 자세한 내용은 링크 된 지난 포스팅을 보면 된다.


어쨌든 새 전화기 구입 완료. 최신제품보다 한 세대[각주:5] 뒤진 모델이기는 하지만 앞으로 최소 2년, 길게는 3~4년까지 잘 버텨 주길 바래!!

  1. Xs, XR [본문으로]
  2. 이 부분은 애플 뿐만이 아니라 경쟁사라고 할 수 있는 삼성도 마찬가지이다. 이미 9시리즈는 100만원을 넘은 것으로 알고 있다. [본문으로]
  3. 물론 거침없이 100만원 오버로 지출할 수 있다면 당연히 최신제품을 구입 했을 것이다 [본문으로]
  4. 지문이나 FaceID [본문으로]
  5. X을 생각 하면 두 세대라고 할 수 있겠지만 사람들이 잘 모르는게 X과 8시리즈는 동시에 출시 됐었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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