맙소사..!! 친구 만나고 집에 들어오는 새벽에.. 진짜 문득 '혹시나 될까?'라는 마음에 옥상으로 달려 올라갔다. 이렇게 저렇게 해서 찍어보니.. 헐.. 맙소사.. 찍힌다.
나 처럼 하늘 초보인 사람들이 가장 쉽게 볼 수 있는 오리온, 카시오페아, 여름철 대 삼각형, 북두칠성, 화성을 몇일 시간을 두고 찍어봤다. 물론 북두칠성인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작은곰자리인 것 같다. 작은곰자리라는 것도 사실 확실하지는 않지만..
처음에 찍고 카메라의 LCD로 보는데 뭔가 살짝 보이는 것 같아서 두근두근.. 그 마음을 가지고 방에 들어가서 노트북 모니터로 띄워보니.. 맙소사!! 진짜 찍혔어..!! 새벽이었는데 소리 지를 뻔 했다. 카메라에 달린 LCD로 볼 때는 잘 몰랐는데 찍고 나서 보니 별을 점으로 찍고 싶다면 30초의 노출은 너무 길더라. 하늘이 이렇게 빨리 돌고 있는지 전혀 몰랐다. 30초만 노출해도 별은 짧지만 선으로 보인다. 15초에서 20초 정도만 노출 하면 점으로 나온다. 물론 크게 확대해서 보면 약간 밀린 모습이 보이기는 하는데 어차피 모니터나 손 안에 있는 전화기로만 본다면 크게 신경 쓸 정도는 아니라고 본다. 1
오리온
가운데 오리온 벨트와 사방 끝으로 밝은 별들이 생각보다 잘 보여서 너무 신기했다. 독실이가 목성 찍었을 때 이런 기분 이었으려나..
카시오페아
W모양이 완벽하게 잘 보이지는 않는 것 같다. 자세히 보면 잘 안보인다. 그냥 지나가듯 슥~ 하고 보면 뽷!! 하고 보이는 신기한 경험.. ㅋ
여름의 대 삼각형
이름이 여름철의 대 삼각형이지만 워낙 커서 그런지 가을에도 보인다. 지난번에 김해천문대 방문했을 때 배웠는데 그 때부터 하늘을 보면 이 별들이 보이는 신기한 경험을 하고 있다.
작은곰자리
육안으로 봤을 때는 북두칠성인 줄 알고 찍었는데 찍고 나서 가만히 보니 작은곰자리인 것 같다. 확실하지도 않고, 이 날 하늘 컨디션이 별로라서 사실 잘 보이지도 않는다.
화성
화성..!! 이 역시 무심코 지나치던 별인데 김해천문대 다녀 온 이후로 하늘만 보면 화성이 보인다. 진짜 붉다.
- 사실은 지구가 도는 것 이지만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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