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기록장/일상

SD 리더기 구입 #actto #ROD

hwangdae 2019. 4. 16.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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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부터 카메라의 SD카드를 맥북에서 인식을 못한다. 이런저런 구글링을 해 보고 커뮤니티에 질문을 해도 '오류코드 -36)에 대한 해법을 찾을 수가 없다.

 

좀 어이 없지만 공홈에도 나와 있는게 SD카드를 천천히 삽입하면 인식을 못할수도 있다고 해서 확! 하고 넣어 보기도 했고, 배드섹터일 가능성이 높다는 검색결과에 로우레벨 포멧도 해 보았지만 효과가 없었다. 윈도우즈PC에서 포멧도 해 보고, 이걸 다시 MacOS에서 포멧을 했다가 (카메라용 SD카드니까)카메라에서 다시 로우포멧을 하고 테스트를 해 봐도 오류코드가 뜨기는 매한가지.

어쨌든 위 그림처럼 슬롯에 꽂았을 때 인식은 한다.

문제는 안에 있는 파일에 특별한 행동(복사, 변환 등)을 하기 전에는 보이는 것으로 보아서 물리적인 오류는 아니고, 뭔가 시스템적인 오류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했다. CR2파일을 포토샵에서 읽을 수 있는 DNG파일로 변환한다거나, 영상으로 찍은 파일을 노트북 내 스토리지로 복사를 할 때 어김없이 오류가 발생 했다.

DNG컨버터 오류
command+C, V를 했지만 복사가 안됨

복사, 붙여넣기를 하다가 결국은 실패하고 왼쪽과 같은 오류 코드 -36이 뜬다. 그리고 카드 추출을 위해서 우클릭을 해서 '추출'메뉴를 클릭 하면 이렇게 사용 중이기 때문에 추출이 불가하다는 메세지가 뜬다. 저 강제 추출 클릭 하기가 정말 찝찝한데 몇번을 했는지 모르겠다.

 

고민고민을 하다가 물리적인 오류면 어쩔 수 없고, 혹시나 시스템적인 오류일 수 있을 것이라 생각을 했기 때문에 카드리더기를 구매 하기로 했다. 뭐 1만원도 안할 것으로 예상 했기 때문에 안되면 버리는 샘 치는 걸로..

비싼 리더기도 많이 있었기는 한데 뭐 계속 꽂아넣고 쓸 것도 아니고, 하루 찍은 사진파일만 옮기는 정도로 사용 할 것이기 때문에 USB3.0까지는 필요하지 않을 것 같았다. 그리고 별도 카드를 사용하지 않고 쓰는거라곤 카메라에 들어가는 SD카드 하나 밖에 없고, 용량도 64GB이기 때문에 대용량을 지원하는 리더기도 필요 없었다.

 

그래서 구입 한 것이 actto에서 만든 ROD CARD READER. 가격은 마트가 7,350원. 딱 리더기에 짧은 케이블로 이루어진 간단한 구조이다. SD카드 뿐 아니라 다른 몇몇의 카드들도 읽을 수 있는 멀티리더기인데 딱 가격 정도의 만듦새에, 가격 정도의 역할을 할 수 있는 아이템인 것 같다.

별도로 빼 놓은 USB 확장포트에 물렸더니 불이 들어온다. 전원이 모자라서 직접 연결해야 하면 어떡하나 걱정을 했는데 SD카드를 꽂고 테스트를 해 보니 별도의 전원은 필요 없었다. 혹시 3.0이었으면 필요 했으려나..?

파일변환, 복사/붙여넣기 다 해보니 무리없이 잘 된다. 속도도 뭐.. 2.0이라는 제한은 있지만 완전 몇백기가의 대용량도 아니기 때문에 물려놓고 잠시 있으면 금방 된다. 아무래도 본체에 직접 카드를 삽입하는 것이 아니라 별도의 리더기에 꽂는 방식이기 때문에 SD카드 아이콘이 아니라 외장디스크 아이콘으로 표시된다는 것이 흠이라면 흠이지만 뭐.. 크게 신경 안써도 될 것 같다.

 

어쨌든 이렇게 해결은 했는데.. 괜히 이제 사용할 수 없는 본체에 붙어 있는 SD카드 슬롯을 보니 짜증이 확 난다. 어찌 고쳐쓸 수 없을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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