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 생라면.
세줄요약
1. 봉지째 먹지 말자
2. 전자렌지에 돌리자
3. 스프를 먹을 때 조금씩 뿌려 먹자
개인적으로 라면을 정말 좋아한다. 끓여먹는 라면, 국물없는 라면 등등도 좋아하는데 정말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라면은 바로 생라면이 아닐까 한다. 이런저런 스킬을 발휘하여 조금이라도 더 맛있는 생라면을 먹기 위한 노력을 하는 사람들이 제법 많은데 라면은 라면 자체로 완벽하게 맛이 있기 때문에 사실 그렇게 많은 기술이 필요하리라 생각하지 않는다. 어쨌든..
일단 라면을 하나 준비한다. 생라면 전문가로써 준비하는 라면은 건더기스프가 별도로 있는 라면은 추천하지 않는다. 위 사진에서 보이는 갓뚜기 김치라면과 같이 분말스프와 건더기스프가 함께 있는 라면이 더 좋은 것 같다. 건더기 스프가 별도로 있는 라면의 경우 대부분은 건더기 스프를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찾지 못해 버리거나, 다음에 '끓여'서 먹을 때 두배의 건더기 스프를 넣어 활용하게 된다. 하지만 이렇게 두 가지의 스프가 한봉지 안에 들어있는 경우 라면을 만든 제조사의 의도에 부합할 수 있는 라면을 먹을 수 있는 것이다.
라면이 준비가 되었다면 일단 크게 4등분을 하자. 봉지 안에 넣고 잘게 부순 다음 스프를 털어놓고 흔들어 먹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렇게 먹으면 일단 먹기가 너무 힘들기 때문에 설거지거리가 하나 늘어나지만 접시를 하나 사용하는 것을 추천 한다. 크게 4등분을 한 다음 제일 중요한 단계가 있다. 바로 전자렌지에 돌리는 것.
30초씩 3번 전자렌지에 돌려준다. 꼭 나눠서 돌려야 한다. 그렇게 하지 않고 쭉 돌리면 타버리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반드시 30초씩 3번을 돌리는데, 30초가 끝날 때 마다 라면을 뒤집어 주는 것을 잊지 말자. 그렇게 해서 총 1분 30초가 지난 후 꺼낸 라면에 귀를 가까이 대 보면 지글지글하는 소리가 들리는 것을 알 수 있다. 음식 속의 수분을 이용해서 음식을 데우는 전자렌지인데 어떻게 건조한 생라면이 뜨거워 지는 것일까? 그 이유는 궁금해 하지 말자. 뭐 중요하나? 이제 맛있게 먹을 수 있는데..
전자렌지에서 꺼낸 라면을 이제 본인 취향에 맞는 크기로 잘라주자. 여기서 주의할 점은 생라면이 뜨겁기 때문에 조심조심해서 잘라야 한다. 별 생각 없이 잡다가는 손가락에 충분히 화상을 입을 수 있을 정도의 온도이기 때문에 정말 주의해야 한다. 그렇게 다 쪼개고 난 다음 스프의 모서리 부분을 잘라서 솔솔 한번 뿌려보자.
봉지 째 쉐낏쉐낏해서 먹는 사람들은 저 스프를 다 털어 넣는다. 일단 그렇게 하면 매우 짜다. 알다시피 라면 한봉지에 들어 있는 나트륨의 양은 1일 권장량을 거의 다 차지할 만큼의 나트륨이 들어 있다. 위 사진처럼 스프 입구를 조금만 뜯어서 먹을 때만 뿌려서 먹는다면 섭취하는 스프의 양을 절반 가까이 줄일 수 있다. 그런 이유로 봉지째가 아닌 접시에서 생라면을 먹는 방법을 추천한다. 그리고 손도 훨씬 덜 지저분해진다. 아 그리고 뭐.. 남은 스프가 아깝다면 각종 요리에 넣어(?)먹거나, 생라면을 다 먹은 후 남은 스프를 머그컵 같은데 넣고 뜨거운 물을 부어서 차 처럼 마셔보자.. 응??
생라면을 먹을 때 이렇게 옆에 맥주가 한캔 있다면 더욱 더 풍부한 맛을 느낄 수 있다. 살짝 매운 생라면과 시원한 맥주는 정말 환상적인 조합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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