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기록장/막눈

빵형의 #AdAstra #애드아스트라 엉망진창 과학적 고증

hwangdae 2019. 9. 24. 21:20
728x90
반응형

예고편이나 기타 개봉 전 전체적으로 풍겨지는 분위기가 전형적인 미국영화의 가족주의가 메인일 것 같아서 보지 않으려고 하다가.. 문과 나부랭이지만 우주, 천문학에 교양으로써 관심이 많고 빵형이라 일단 기본은 하겠지 하는 생각에 보고 왔다. 뭐 어쨌든 전체적으로 '없는것에 집착하느라 있는것을 놓치지 말라' 정도의 이야기를 하고 있는 듯 하다.

 

SF라고 홍보를 하지만 SF로 보기는 어려울 것 같다. 홍보팀 새끼들아.. 초반부터 장난질이냐! 영화가 전체적으로 무겁다. 예고편에 펑펑 터지고 해서 뭔가 완전 SF적인 스펙타클한 것을 기대 한다면 100% 후회 할 것이다. 브래드 피트 혼자 나오는 솔로영화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할 수 있는 그런 느낌.

 

위에서 언급했지만 교양정도의 수준으로 우주와 천문학에 관심이 많아서 그런지 나에게 우주에서의 연출 자체는 매우 불편했다. 물론 전체적인 영화 자체가 과학적인 부분 보다는 빵형의 내면연기가 우선되는 어쩐지 철학적인 영화라고 생각 한다. 하지만 장면장면 마다 한번씩 기가막힌 장면이 나오니 영화 보는 중간중간 집중력이 많이 흐트러졌다.

 

아래 더보기는 스포일러가 될 수도 있으니 주의.

...더보기

먼 미래라고 하면 이 정도까지는 아니었을텐데 영화 도입부에 대 놓고 ‘가까운 미래’라고 하니.. 기술발전이 장난 아닌거 아니고서야 말도 안되는 장면들이 많았다. 그냥 관심이 많은 문과 나부랭이인 내가 봐도 어느정도 불편한데 전공자 등이 보면 얼마나 웃기지도 않을까 싶다.

영화 보면서 스스로 느낀 점

1. 화성에서 해왕성까지 거리가 얼마인데 문자 보내는 것 처럼 통신을 보내고 답변을 기다린다.

2. 해왕성에서 지구로 바로 귀환을 한다. 참고로 지구-해왕성은 광속으로 4시간 16분이 걸리는 거리.

3. 달의 뒷면기지나 채굴, 화성기지 등등도 웃기고 화성에서 태어나 지구를 한번 가 봤다는 캐릭터도 좀 납득이 가지 않는다.

4. 출발하는 로켓에 올라타거나 우주에서 계속 불을 뿜으면서 나가는 로켓도 이해가 안된다. 연료효율이 좋다고 하기에는 너무 낭비스럽다. 스윙바이를 해도 몇번이나 해야 할텐데..

5. 제일 말도 안된다 생각 했던 것은 16년(이었나? 여튼) 동안 해왕성 옆의 우주선에서 혼자 살아 있는 아버지. 아무리 크루들이 다 죽었다고 하더라도 물과 음식은? 해왕성으로 가는 중 빵형 멘탈이 나간 장면을 보여줬기 때문에 아버지 존재 자체가 상상이나 환상이 아닐까 하는 의심이 들기는 하는데.. 어쨌든 감독은 살아있는 아버지의 모습을 보여줬음

6. 철판때기 하나로 해왕성의 고리를 뚫고 지나가는 장면은 실소 밖에 나오지 않더라. 해왕성 도착해서 아버지 찾으로 캡슐만 타고갈 때 고리에 살짝 부딫히는 바람에 우주선이 비틀비틀하고, 그 때문에 도킹도 실패 했는데 그 고리를 판때기 하나로 뚫고 간다고? 그것도 뱅뱅 도는 안테나(?)의 관성 추진력을 이용해서? 이건 진짴ㅋㅋㅋ

 

후에 찾아본 것

1. 달에 도착했을 때 에어록은 기술발전이라고 쳐도 중력이 지구와 동일한 수준으로 보인다.

2. 달에서 화성으로 가는 중 구조신호로 인해 우주선이 정지하고자 한다면 추진되는 방향의 반대방향으로 동일한 힘(연료)이 필요하고, 이후 출발하기 위해는 다시 재 가속을 해야 한다.

3. 화성 지하의 호수를 헤엄치는 장면에서 화성은 대기가 없기 때문에 지표에 물이 있을 수 없고, 존재한다고 하더라도 헤엄칠 수 있는 상태의 '물'이 존재할 수는 없다.

4. 화성에서 해왕성으로 가는 중 최단거리로 간다면 목성과 토성을 근접하여 통과할 수 없고 스윙바이를 해야 한다고 하면 각 행성의 위치가 기가 막혀야 한다.

5. 지적생명체가 살고 있는 외계행성으로 추측되는 사진이 나오는데 절대 불가능하다. 그 정도의 선명도라면 해왕성은 돋보기로 볼 정도로 보여야 정상.

6. 해왕성에서 지구로 올 때 핵폭발을 이용한 추진력은 불가능하다. 우주는 진공이므로 충격파가 없고, 핵폭발로 추진력을 얻기 위해서는 그 폭발을 반사할 수 있는 반사판, 기체보호를 위한 완충장치, 파일럿의 피폭방지를 위한 차폐장치가 필요하다.

728x90
반응형

'마음기록장 > 막눈' 카테고리의 다른 글

#HBO 가 또 해냈다! #체르노빌 #CHERNOBYL  (0) 2019.10.10
#조커 #Joker  (0) 2019.10.03
#국민연극 #라이어1탄 #KNN시어터  (0) 2019.09.09
#블라인드멜로디 #BlindMelody #Andhadhum  (0) 2019.09.04
Everybody's Fine  (0) 2019.08.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