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ULLARMORUNICORN #GUNDAM #RG #GUNPLA

6월달에 구입 하고, 단순 조립은 7월달에 끝났고, 데칼 붙이는건 8월 말에 끝나고 정리는 지금 한다. 지난번 시난주는 정말 재미있게 만들었고 액션베이스에 올려 놓고 나니 라이벌 기체가 하나 더 있으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6월달에 구입.

2019/05/29 - [생각기록장/일상] - #RG #SINANJU #시난주 #GUNPLA

#RG #SINANJU #시난주 #GUNPLA

지난번 시난주는 붉은 기체였기 때문에 먹선을 넣어도 표가 거의 나지 않았다. 아니 사실 넣을 필요도 없었다. 그런데 이번 유니콘은 기본 베이스가 흰색이기 때문에 시작부터 먹선을 넣기로 했다. 사실 제대로 먹선 도료도 구입해서 넣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 검색을 해서 알아봤다. 여기저기 공통적으로 이야기 하는 것이 런너에서 분리하기 전 먹선작업을 먼저 마무리 하라는 것.

위에 사진을 보면 왼쪽과 오른쪽의 입체감 차이가 상당히 나는것을 알 수 있다. 이 맛에 먹선 넣는거지! 라는 생각에 열심히 작업을 해 놓고 나중에 조립하는데 보니 안쪽이더라. 보이지도 않는 부분. 다 조립하고 보이는 부분에만 하는게 맞나 싶은 생각도 들었다. 그래도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디테일이 업 되었다고 생각하고 위로를 삼게 되더라.

RG급을 주로 조립을 하다 보니 거의 대부분 공통적인게 발바닥 부터 조립을 시작하게 된다. 런너를 보면 이게 어디다가 쓰이는가 하는 생각이 들다가도 하나씩 조립을 해 나가다 보면 자연스럽게 반다이의 기술력에 정말 놀라게 된다.

다리까지 만들고 나서 가동범위를 최대로 테스트 해 봤다. 반다이가 정말 놀라운게 프레임 밖으로 갑피를 조립하는 패턴인데 조립 후 각 관절을 가동하다 보면 안에 프레임과 미끄러지는 갑피간의 기믹이 항상 대단하다는 생각을 하게 만든다.

풀아머유니콘은 1+1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이다. 유니콘모드와 디스트로이모드. 대단하게도 변신기믹이기 때문에 마음 먹기에 따라 두 가지 버전으로 전시를 할 수 있다. 물론 제일 좋은건 두개를 사서 각각 해 놓는 것이겠지만.. 그건 좀 오바.

다리 조립 후 점점 쌓아가서 머리 조립하기 직전. 얇디 얇은 프레임에 장갑들을 붙여서 어찌 이런 덩어리감이 나오는지. 이 정도까지 만들면서 변신기믹에 대해서 생각은 하고 있었는데 대강 이렇게 할 것 같다는 생각은 했찌만 결과가 어찌 나올지 정말 궁금했다. 그렇게 머리를 만들고 나서 유니콘모드, 디스트로이모드 비교를 한번 해 보자.

 

덩치가 한 1.2배 정도는 커지는 것 같다. 변신기믹 중 가장 인상깊었던 것은 가슴부분. 자세하게 설명은 하기 뭣하지만 진짜 후려쳐서 이야기 하면 '커진다'. 풀아머유니콘은 뭔가 반다이 기술력의 결정체인 것 같다.

여기까지 다 만들고 나서 이제 무기나랑 방패를 조립해야 하는데 이게 너무 귀찮았다. 그래서 미루고 미루다가 조립을 했는데 귀찮음에 사진도 남기지 않았다. 그리고 나서 RG급은 공통적으로 있는 지옥의 데칼질. 무기랑 방패 만들고 나니 또 귀찮아서 미루다가 데칼 까지 완성. 진짜 너무너무너무너무 귀찮다.

예전에 만들었던 시난주와 투샷. 시난주는 원래 저 포즈가 아니었는데 유니콘을 디스플레이 하면서 조금 포징을 바꿔봤다. 확실히 투샷이 멋지기는 하다.

묵직하고 듬직한 맛이 있는 큰 장점이 있는 동시에 단점도 된다. 너무 묵직하고 듬직해서 움직임이 자유롭지가 않다. 특히 백팩에 달려 있는 바주카들은 결착이 헐거워서 조금만 움직이면 떨어지기 바쁘고 그렇더라. 그래도 포즈를 잘 잡아서 세워 놓으면 그 동안의 어떤 건프라보다 존재감과 멋짐이 폭발하는 것 같다.

언제부터인과 일본과 우리나라 관계가 썩 좋지 않아서 건프라를 더 구입할 것 같지는 않는다. 이슈가 되기 전에 구입해서 조립하고 있었던게 다행인가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