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기를 어쩌다가 허리 높이에서 바닥으로 떨어뜨렸다. 그 결과 위와 같이 모서리가 박살.. 원래 조금 금이 가 있기는 했는데 이번에 떨어뜨리면서 확실하게 부러졌다. 특히 플라스틱으로 만들어 진 케이스이기 때문에 날카롭게 부서진 부분을 어찌 할 수가 없었다.
5s부터 케이스는 무조건 에어자켓을 구입해서 이용했다. 그 소위 말하는 핏감을 따라오는 케이스를 보지를 못했기 때문이다. 쫄보라 생폰으로는 못쓰겠고, 본래 디자인과 모습, 색을 보고 싶어서 불투명한 케이스는 배제를 하는데 실리콘은 누렇게 색이 변하는 것도 마음에 들지 않는 뭔가 좀 까탈스러운 기준을 가지고 있다.
그런데 딱 1년 정도 전인 08년 10월경 8+를 재고떨이로 저렴하게 구입하면서 구입 한 에어자켓은 실망감이 좀 크다. 왜냐하면 끼우자 마자 금이 갔기 때문. 공식 스펙상으로는 아이폰 7과 8의 사이즈가 동일한가 모르겠다. 공홈에도 마찬가지고 7의 케이스와 8의 케이스는 공용으로 나와있다. 8+를 구입하자 마자 자연히 에어자켓도 구입해서 끼우는데 좀 빡빡하다는 생각이 들기는 했는데 어쨌든 그렇게 금이 간 상태로 여태 사용을 했다. 그러다 오늘 수명이 다한 것.
다시 에어자켓을 구입 해야 하나 어쩌나 이런저런 고민을 했다. 에어자켓 자체로 가격이 무시하지 못하기 때문에 생각을 하다 지금까지 투명케이스를 사용 했으니 이제는 정품 가죽케이스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겠다 싶어서 홈페이지를 보니 거의 6만원돈. 이마트 가는 길에 있으면 사고 없으면 만다는 생각을 한 후 밥 먼저 먹으러 이동. 밥 먹으러 가는 길에 폰케이스 가게가 있어서 들어갔는데 정품 실리콘케이스가 있네?? 가격이 2만 5천원이다. 참고로 공홈 정품 실리콘케이스 가격은 4만 9천원. 구석구석 살펴봐도 정품의 그것과 차이를 모르겠다. 그래서 자체로 내린 결론은 '벌크'가 아닐까.. 또는 보세..? 아니면 정말 정교한 가품. 고민을 하다 구입 확정.
남은 아이폰11을 구입할 때 나는 8+ 케이스를 구입했다. 사실 중고로 8+를 판매하고 차액을 보태서 11을 살까 하는 생각을 진짜 살짝 하기는 했지만 그건 좀 그렇다는 결론. 어차피 아이폰 자체는 가격방어가 잘 되기 때문에 나중에 11s시리즈나 12 또는 12s시리즈 나올 때 까지는 그냥 사용 하기로..
이번에도 Xr의 포지션을 가지고 나온 11은 100만원 조금 아래인 가격을 가지고 나왔다. 블로그에서 몇번 언급을 한 것 같지만 100만원을 넘기는 전화기의 값은 뭔가 마음이 허락을 하지 않는다.
실리콘 케이스를 씌운 모습. 전체적으로 딱 맞고, 두께도 많이 두꺼워지지 않아 마음에 든다. 딱 한가지 불편한 점은 실리콘이다 보니 마찰이 심하다는 것. 즉, 전화기를 주머니에 넣으려고 할 때 등에 옷과 마찰이 심해서 잘 들어가지 않는다. 그러다 보니 결국 손으로 들고 다니는 경우가 많아지고 이는 자연스럽게 전화기를 떨어뜨릴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투명하지 않아 조금 아쉽기는 하지만 썩 마음에 드는 케이스를 씌웠다. 이제 1년 지난 전화기, 가능하면 3년 정도 사용할 수 있으면 좋을 것 같은데 과연 성능, 배터리 등의 컨디션이 점점 나빠질 때 내가 견딜 수 있을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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