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의 숲 시즌2를 다 봤다. 시즌1을 너무 재미있게 봐서 기대도 듬뿍 하면서..
2020/10/12 - [마음기록장/막눈] - #NETFLIX #비밀의숲
#NETFLIX #비밀의숲
이미 나오고 마무리 된지 3년이 넘은 드라마. 시즌2도 마무리 된지 이미 시간이 지난 드라마. 드디어 얼마 전 시즌1을 정주행 완료 했다. 시즌2가 곧 나오니까 이슈가 됐었던걸까 넷플릭스에서 추
2uremember.tistory.com
10월 12일에 다 봤다고 포스팅을 했었는데 지금은 11월 말이니까.. 생각보다 금방 봤네? 엄청 오래 걸린 것 같은데.. 뭐 하여튼,
검경수사권이 큰 주제로 되어 있는 비밀의 숲 시즌2. 이 부분이야 종종 이슈가 되는 부분이고 뉴스에도 나오고, 최근에는 검찰개혁이라는 이유로 법무부장관과 검찰총장의 갈등도 있고 해서 이래저래 현실적으로 괜히 피곤한 이슈이기는 하다. 내용은 뭐 내가 이래저래 할 말은 없고..
시즌1때도 그랬지만 캐릭터들의 개성이 아주 뚜렷해서 보는 내내 배우들 보는 재미가 있었다. 그리고 역시 시즌1과 마찬가지로 드라마가 마무리 될 때 까지 누가 진짜 나쁜놈인지 애매한 부분도 흥미가 있었다. 그나저나 마지막화에서 갑자기 떡밥을 그렇게 많이 던져놓는 이유가 무엇인가.. 시즌 3에 대한 욕심이 너무 티가 났다.
그나저나 황시목은 새로운 사람들과 만날 때나 새로운 팀에 들어갈 때 본인이 가지고 있는 병에 대해서 언급을 하면 안되는걸까? 해당 병으로 인해서 같이 일 하는 사람들과 오해가 쌓이는거 보면 참 갑갑하다. 한여진이 어쩌다가 해당 병력을 알기 때문에 대립을 하면서도 챙겨주고 하지만 현실에 만일 저런 사람이 있다면 누가 봐도 대 놓고 시비걸거나 냉소적인 재수없는 놈이라는 평을 받을 것이 뻔하기 때문에 최소한의 자기방어를 위해서라도 밝히는 것이 좋을 듯 한데.. 밝혀야 하는 이유 자체를 인지하지 못하는걸까나..?
우태하 부장을 연기한 최무성배우는 뭐랄까.. 그 동안 필모가 많았지만 내 기억속에는 악마를 보았다의 태주, 응답하라 1988의 택이 아버지로 이미지가 강하게 남아 있었는데 살인자에서 동네 친구 아빠, 그리고 부장검사 역할까지 이렇게 다양한 배역에 찰떡같이 어울리는 연기력이 매우 훌륭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물론 비밀의 숲 시즌2에서 역할은 천하의 개썅놈이지만..
서동재 검사(이준혁 배우)는 뭔가.. 짠 하다.. 껄껄껄.. 시즌 1에서 약간 개라슥 느낌이었다가 시즌 2에서 정신 차리려나.. 했는데 납치..
박상무(정성일 배우)는 등장때 부터 끝까지 어마어마한 충성심을 보여준다. 잘못 된 선택도 있고 하지만 자신이 속한 소속에 대한 강력한 충성심이 매우 인상깊게 남는다. 개인적으로 내 나잇대가 꼰대와 신세대 중간에 낀 세대라고 생각을 한다. 후배나 다른 사람에게는 신세대쪽으로 어필을 하고 행동을 하도록 말 하는 쪽이지만 윗사람이나 선배에게 대해서는 꼰대들이 만족하도록 행동하려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 그래서 그런가 보는 내내 '저건 아닌데..'하는 생각을 하면서도 눈이 많이 갔던 캐릭터. 그리고 아마 조직에 대한 충성에 더해서 개인적인 사심도 분명히 있기는 했을 것으로 보이기는 하지만.. 뭐 알 수는 없고.
이래저래 다 좋았지만 하나 크게 아쉬운 점이 있다면 시즌 1의 이창준급의 매력적인 빌런이 없었다는 점..? 워낙 후광이 강해서 그럴까나..
여담으로 개인적으로 단발을 좋아하는데 시즌1에서 배두나의 단발에 반해 있다가 시즌2에 긴머리로 나와서 조금 아쉬웠다. 하지만 마지막에 가서 다시 단발로 나와 얼마나 반갑던지. 그리고 마지막에 조승우가 함박미소를 짓는데 이건 뭐.. 마무리라서 그런가 싶다. 만약에 시즌3이 나온다면 더 이상 감정이 없는 역할은 아닌 것일까?
'마음기록장 > 막눈' 카테고리의 다른 글
원더우먼1984 (0) | 2020.12.26 |
---|---|
#NETFLIX 닥터 두리틀 (0) | 2020.11.29 |
#NETFLIX 돈 (0) | 2020.11.02 |
삼진그룹 영어 토익반 (0) | 2020.11.01 |
#NETFLIX 아웃로 킹 #OutlawKing (0) | 2020.10.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