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기록장/막입

SHAKE SHACK

hwangdae 2021. 5. 10.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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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태지가 앨범 메이킹 비디오에서 먹었던 인앤아웃에 이어서 정말 먹어보고 싶었던 버거 중 하나인 '쉐이크 쉑'. 보통 우리나라에서는 그냥 쉑쉑이라고 부르기는 하지만..

부산에 있는지도 몰랐는데 어쩌다 보니 시간이 되서 드디어 먹어봤다. 내 기준에 '버거'라는 음식은 싼 맛에 먹는 정크푸드이지만 비싸든 어쨌든 한번은 먹어봐야 하니까..

넓은 매장을 가지고 있었지만 테이블이 많이 배치되어 있어서 그렇게 여유있게 넓다는 생각은 갖지 못했다. 어차피 코로나 때문에 모든 테이블을 활용할 수 없는데, 그냥 어디 창고 같은데 넣어 놓았으면 매장의 동선에 조금 더 유익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

그리고 통유리가 참 좋기는 좋은데 이렇게 해가 옆으로 눕는 시간에는 영..

처음 가 보는 음식점에 가면 무조건 왼쪽 제일 위의 기본메뉴를 시키는 스키가 있기 때문에 내가 주문 한 메뉴는 쉑버거. 친구가 주문 한 메뉴는 스모크쉑이라고 쉑버거+베이컨 정도의 버거라고 보면 되겠다.

추가로 기본 감자튀김과 치즈감자튀김. 그리고 쉐이크쉑이라는 이름에 걸맞는 쉐이크 두개.

 

비싸다 일단. 진짜 개비싸다. 세트메뉴도 없어서 각각 단품으로 주문해야 하는데 햄버거 프랜차이즈의 기본 세트메뉴인 버거+감튀+음료를 조합해서 주문하고자 하면 대충 1인당 13,000원 이상은 줘야할 듯 하다. 버거킹도 사딸라를 고집하는 시국에 3배 이상의 가격이라니..

버거야 뭐 그렇다 치고, 감자튀김이야 정말 흔히 볼 수 있는 냉동감자튀김인데 이게 도대체 왜 이리 비싼지 모르겠다. 쉐이크는 뭐랄까.. 버거는 탄산이라는 기본 공식에 반하는 달달한 음료라 일단 몸 전체에서 거부감이 들기는 했다. 또한 느끼함을 잡아주는 탄산인데 달달하고 걸쭉한 (비싼)쉐이크다 보니.. 이 참 오묘한 맛이라고 할까나..

 

후에 이리저리 검색 하다가 감자튀김을 쉐이크에 찍어먹.. 는 괴랄한 먹는 방법이 유행이라고 하는데 그렇게 먹었으면 괜찮았으려나..? 잘 모르겠다.

어쨌든 뭐, 나도 먹어 봤다! 쉐이크 쉑. 다음에 버거가 먹고 싶으면 버거킹이나 맥도날드를 가겠다. 아, 내가 입맛이 저렴해서 별로였던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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