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기록장/일상

모닝 보닛이 안닫혀!

hwangdae 2022. 5. 12.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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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모닝이 생겼다. 내 차는 아니고.. 회사에서 공동으로 활용하고자 구입을 한 차이다.
뉴모닝이라는 타이틀에서 알 수 있듯이 오래 된 자동차이고, 달린 키로수도 제법 된다. 시동을 걸면 엔진쪽 벨트가 여기저기에 마찰되는 소리가 요란하다.

뭐 어쨌든 별 생각 없이 보닛을 열었었다. 안에 쌓여 있던 나뭇잎을 조금 치우고 다시 보닛을 닫았는데? 닫히지 않더라. 한번은 걸리는데 한번 더 걸려야 하는 부분에서 문제가 생긴다.

걸쇠가 제대로 작동을 하지 않는겠다 정도까지는 알겠는데 도대체 어디인지 알 수가 없더라.

이 대로 달리다가 갑자기 보닛이 뒤집어질지도 모르겠다는 생각도 들고 해서 급히 구글링 해 봤다. 위 사진에서 보는 것 처럼 두번째의 걸쇠가 작동을 하지 않았다. 아무래도 차가 오래되다 보니 윤활이 제대로 되지 않는 듯 하다. 손가락을 억지로 집어 넣어서 원위치로 돌려주면 제대로 작동을 한다. 그리고 다시 보닛을 열면 손가락을 다시 넣어 줘야 한다.

문득, 지금 내 차를 구입할 때 괜히 있는 척 한다고 매장 가서 보닛을 열어보고 했더니 매니저님께서 하신 말씀이 생각 난다.

보닛 속은 정비사의 영역이지, 사실 소비자가 볼 필요는 없는 부분입니다.


통찰력이 있다. 그러하다. 괜히 열어보면 내가 뭘 할텐가. 엔진오일 점검 정도?
2021년 3월에 차를 구입하고, 나름 최신의 옵션(선루프 빼고)을 누리고 있다. 이렇게 익숙해져 있는 상황에서 옛날 차를 타니 이런저런 불편한 것이 많다. 요거이 역체감이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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