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구에 들어서자 마자 보이는 경비행기. 나중에도 사진이 나오기는 하겠지만 꽃길을 구경하는 내내 쉴새없이 경비행기들이 날아올랐다. 일을 하는 지금은 모두 좋지만 학생시절 방학때 오신 예수님과는 다르게 센스있게 학기 중에 오셔서 참 좋았던 부처님 오신날. 통칭 함안 뚝방길이라고 불리는 곳에 다녀왔다. 가을에는 코스모스가 잔뜩 핀다고 하는데 봄에는 양귀비가 유명한가보다. 양귀비꽃을 처음 봤을 때 예쁜여성의 대명사가 왜 양귀비인지 느꼈는데 그 양귀비 꽃이 지천에 피어 있으니 눈이 정말 호강했다. 사람도 많고 사진 찍는 상황도 생각 하다 보니 85mm 렌즈로 찍었는데 이 렌즈는 찍을 때 마다 참 다루기 어려운 렌즈라는 것을 절절하게 느낀다. 렌즈가 밝고 초점거리가 길다 보니 셔터 고정 이후에 조금만 움직여도 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