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기록장/막입

#창원 #가로수길 #오핸즈하우스

hwangdae 2018. 12. 30. 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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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보니 하루에 일어난 일을 쪼개 쓰게 된다.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를 보고, 인갬식당인 모루식당에 가서 밥을 먹고, 커피 한잔 하러 가로수길 출동. 사실 모루식당 가기 전 차를 가로수길에 주차 해 놓았는데 자연스럽게 차 찾으러 가면서 커피 한잔 하러 갔다. 지난번에 갔던 영국집을 갈까 어쩔까 하다가 바로 근처에 있는 '오 핸즈 하우스'방문. 정확하게 기억은 안나지만 O Hands House였던 것 같다.


창원 가로수길에 있는 커피숍 중 영국집과 같이 한 건물을 통으로 다 쓰는 제법 덩치가 큰 카페들은 2층과 지하를 적극적으로 활용한다. 저 날 방문했던 오 핸즈 하우스 역시 한 건물을 통으로 다 쓰는 커피숍이다. 1층은 주방과 약간의 테이블이 있고, 1.5층에도 테이블이 좀 있고, 2층에는 정말 약간의 테이블과 남자 화장실이 있다. 그리고 0.5층이라고 해야 하나.. 어쨌든 그렇게 한층, 지하 1층. 이렇게 총 5층(?)으로 구성되어 있는 2층짜리(?) 건물이다. 지하1, 지하0.5, 그라운드, 1.5층, 2층.



사람이 4명이니까 커피는 4잔. 조각케이크 하나 주문 해서 같이 먹게 되었다. 저런 케이크는 예전에 한번 먹어 본 적이 있어서 부끄러움을 면할 수 있었다. 크레페 케이크. 겹겹이 쌓여 있는 케이크로 포크를 옆으로 꽂아서 돌돌 말아 한겹씩 벗겨먹는 케이크. 후후.. 요즘 먹을것도 공부 안하면 못먹을 듯. 저녁 먹고 사람이 많을 시간이라 자리를 겨우 잡았는데 기가막히게 잘 잡았다. 지하 1층 구석에 보니 벽으로 자동적으로 파티션이 쳐 지는 4인용 공간이 있었다. 비록 앞뒤로 어떤 여자 사진이 우리를 뚫어지게 쳐다보고 있어서 부담스러웠지만..


식당에서는 쉽게 시도하기 힘든 항공샷. 흰 거품 위에 조금씩 보이는 분홍색 점은 히말라야 소금이란다


여기도 영국집이나 모루식당과 마찬가지로 인갬카페! 일 하는 사람들도 훈남들 밖에 없더라.


사실 커피는 정말 맛을 잘 모르겠다. 커피를 마실 일이 있으면 어지간하면 그냥 싼 곳으로 가는 듯. 요즘은 맥카페를 자주 이용한다. 이전에는 스타벅스[각주:1]를 종종 갔다. 가로수길에 있는 카페는 주말이나, 체인점에 질렸을 때 한번씩 리프레시로 방문하게 되는 것 같다. 가로수길 입구는 식당, 뒤로(성당방향) 갈 수록 카페가 많다. 가게 임대료가 가로수길은 상당히 비쌀텐데 이쁘게 인테리어도 하고 테이블 회전 느린 몇 천원짜리 커피 팔면 임대료가 얼마나 감당이 되는가 모르겠다. 커피 원가가 정말 그렇게 말도 안되게 싼가..??


쓰다 보니 말이 또 다른대로 빠지는데, 커피 맛이나 원가, 이윤 등에 대해서는 다음에 조금 더 자세히 알아보고 정리해서 포스팅 한번 해야겠다. 인갬카페 후기 끝!

  1. 톨사이즈 기준으로 스타벅스는 싸다. 스타벅스카드+텀블러 할인 등등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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