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기록장/막눈

명당

hwangdae 2019. 1. 8.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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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위 역학 3부작이라고 불리는 영화 중 마지막으로 개봉 한 영화. 개봉한지는 제법 되기는 했지만 뒤늦게 봤다. 관상, 궁합, 명당 이렇게 3부작인 것 같은데 처음 개봉 한 관상이 워낙 대박이라 뒤에 두 영화가 좀 뭍혔던 감이 없지 않아 있다. 관상의 경우 영화는 보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내가 왕이 될 상인가?

라는 대사를 모르는 사람이 없을테니.. 관상은 이정재의 임팩트가 강하게 남기는 했지만 당연히 메인은 송강호였음을 부정 할 사람은 없을 것이다.


이게 역학 3부작이라고 묶여서 홍보가 되다 보니 어쩔 수 없이 앞서 나왔던 영화들과 비교가 될 수 밖에 없는데, 궁합은 아직 영화 보기 전이라 잘 모르겠지만 관상과 비교하면 사실상 좀 별로인 것 같다. 영화 관상이 '관상'에 집중 했다면 명당은 '풍수지리'에 집중하지 못했던 느낌. 풍수지리는 약간 곁다리고 권력욕에 물든 사람들간 갈등만 한가득 있는 느낌이다. 전체적인 구성은 관상과 비슷한 것 같지만 내용을 잘 풀어가는 느낌이 들지 않는다.


땅이 소재라 그런지 사극이기는 하지만 현실같은 느낌이 들어서 피식 하는 부분이 좀 있었다. 특히 공부 잘 하는 자리를 찾으려고 달려드는 장면. 예나 지금이나.. ㅋ 관상에서 이정재의 역할이 조연(?)이지만 강렬했다고 한다면 명당에서 지성의 역할은 꾸준하게 조승우와 비슷할 정도로 비등비등해서 좋았다. 그리고 여주.. 라고 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초선(문채원)은 정말.. 뭐랄까 못한다는 느낌은 안들지만.. 하.. 조승우, 백윤식 같은 어마어마한 사람들 앞이라 그런지 너무 비교가 되서 좀 그랬다. 그런데 문제는 헌종(이원근). 웅얼웅얼.. 긴 말 안해도 되겠다.


아!! 그리고 정말 반가운 얼굴 YDG!! 깜짝 출연이기는 했지만 반가웠음!!


여튼, 재미가 없지는 않지만.. 뭐 꼭 볼 필요도 없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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