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기록장/막눈

#극한직업

hwangdae 2019. 2. 13.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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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이런 맛은 없었다. 이것은 갈비인가 통닭인가.


요즘 제일 유행하는 대사가 아닐까 싶다. 설 명절을 노리고 개봉 한 영화였던 것 같은데 뒤늦게 어제 봤다. 그 와중에 어제[각주:1]기준으로 1,300만을 넘었다. 사실상 코메디 영화로 우리나라에서 이 정도로 흥하기가 쉬운게 아닐텐데.. 아니, 그 전에 한국 영화에서 1,000만이라는 상징성을 가지고 있으니 한국 영화만 놓고 봐도 대단한 업적을 이루었다고 볼 수 있겠다.


이 영화를 보려고 마음을 먹은 이유는 예고편. 명절을 노린 영화라고 봤을 때 뭘 꼭 극장까지 가서 봐야하나.. 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예고편이 진짜 너무 웃겼다. 그리고 뒤이어 계속해서 들려오는 사람들의 호평들..!! 그리고 또 하나의 이유는 배우들. 다들 좋아하는 배우라 기대가 머리 끝까지 솟아 올랐다. 말해 필요 없는 류승룡, 신하균은 기본이고 진해행님 진선규, 아직까지 입에 도롱뇽이 붙어 있는 이동휘, 소신있어 좋아하는 김의성까지.


보고 나서 대사를 가만히 곰씹어 보니 약간의 진보색채가 있었나 싶기도 하지만 그런것 떠나서 코메디 영화가 딱 코메디에만 집중해서 너무 좋았다. 로멘스도 없............. 지는 않았........ 다고 해야하나.......... 극혐하는 신파는 더더욱 없었고..


그리고 코메디라고 보기에는 액션장면이 과하다 싶을 정도로 좋았다. 테드창의 여자 보디가드도 그렇지만 마지막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시퀸스는 연습을 정말 많이 했다는 느낌이 충분히 들었다. 그리고 그 전투 안에서도 코메디를 집어 넣은 감독에게 쌍따봉을 날리고 싶다. 아!! 그리고 마지막에.. 브금에 도대체 영웅본색 브금을 넣는 이런 미친 센스는 진짴ㅋㅋㅋ


하여튼 1,000만을 넘을 이유가 충분한 영화인 것 같다! 다만, 주위에서 하도 재미있다는 둥, 러닝타임 내내 웃다가 나온다는 둥의 이야기를 너무 많이 해서 그런지.. 기대치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솟아 있어서 그런지 생각보다는 '덜'웃겼다.. 정도..?


이 영화의 킬링 포인트는 진선규 배우의 세상 부처같은 표정. 이 사람이 어찌 범죄도시의 위성락이란 말인가..

  1. 2019.02.12.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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